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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9.06.16 09:00

[칼럼] 교통사고 후유증, 한의원 치료법은?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교통사고 후 허리통증, 불면증, 어지러움 등에 시달리는데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봐도 특별한 원인을 찾지 못할 때가 있다. X-ray나 MRI로도 정확한 이유를 알 수 없어 단순 진통제 사용 외에는 해결책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환자 입장에서는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다. 

이처럼 원인모를 통증과 같은 교통사고 후유증 때문에 괴로워하는 사람들이 있다. 대부분 교통사고 직후 별다른 외상이 없어 병원을 찾지 않고 일상생활을 하다가 시일이 지나서야 문제점을 인지하게 된다. 

▲ 분당삼성한의원 방민우 원장

한방에서는 이처럼 교통사고 후유증의 원인을 찾기 어려운 이유에 대해 ‘어혈’과 ‘편타성 손상’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어혈이란 체내의 혈액이 일정한 자리에 정체되어 있거나 경맥 밖으로 나와 조직 사이에 머무르는 상태를 말하는데, 어혈이 생기면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장기가 제대로 된 기능을 하지 못하도록 악영향을 끼친다. 때문에 어지럼증이나 이명 등 다양한 교통사고 후유증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편타성 손상 역시 원인모를 근골격계 통증의 원인이 된다. 추돌 시 척추가 채찍처럼 크게 휘둘러지면서 연부조직이 손상된다고 해서 ‘편타성 손상’이라고 부르는데, 이 때 근육, 인대 손상은 물론 척추 균형이 어긋나면서 허리디스크 등의 척추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다.   

이에 대해 한의원에서는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를 위한 침, 뜸, 약침, 추나요법, 부항, 온열요법, 한약 처방 등을 시행하고 있다. 단, 환자마다 교통사고 후유증 증상이 다르고 정도도 다르기 때문에 1:1 맞춤 치료가 필요하다.      

따라서 반드시 한의사와 상의 하에 치료계획을 세워야 하며, 체질이나 생활습관에 따라 적합한 약재가 따로 있으므로 한약 처방 시 상담 및 진맥이 필수적이다. 또한 관절이 약하거나 골절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추나요법을 시행하지 않으며, 통증 부위가 겉으로 노출되는 경우에는 멍이 들 수 있어 침 치료를 피하기도 한다.      

도움말 : 분당삼성한의원 방민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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