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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9.06.14 18:13

하체비만, 골반교정 중요성 인지해야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여러 가지 이유로 비만을 벗어던지지 못해 고민인 사람들도 적지 않다. 그 중에서도 하체 비만은 유독 벗어나기 어려운 것으로 꼽는데 무작정 빼기보다 전략적 다이어트가 필요하다는 것이 많은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장시간 잘못된 자세를 유지하고 있는 습관을 가졌다거나 혹은 수면 자세, 잘못된 산후조리 등으로도 하체 비만은 쉽게 발생할 수 있는데 그 원인으로 골반의 불균형을 꼽기도 한다. 골반은 척추를 받치는 역할뿐 아니라 허리와 다리를 연결해주는 부분에 자리 잡고 있다. 골반이 틀어지게 되면 허리와 다리로 그 영향이 미치게 되고 뒤틀림을 장시간 방치할 경우 디스크 질환 또는 체형 불균형으로 이어질 수 있다.            

▲ 용인역북점 호림한의원 이영란 원장, 차법재 원장 (왼쪽부터), 제주시노형동점 제주사랑한의원 최정현 원장(우)

하체 비만은 지방형과 근육형으로 나뉜다. 근육이 탄탄해서 허벅지의 두께가 두꺼워지는 유형이 있는가 하면 부종과 지방으로 축적되어 두께가 두꺼워진 유형이 있는데 하체를 매끈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유형별 전략이 필요하다. 허벅지의 근육은 탄수화물 및 지방을 연소시키는 역할뿐 아니라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되고 뭉쳐 있다면 불필요한 영양소까지 정체되어 하체의 비만을 초래할 수 있다.  

반면 부종이나 지방형 허벅지의 경우에도 노폐물이 축적되어 셀룰라이트(지방이 덩어리가 되어 뭉치는 현상)가 발생되는데 혈액순환이 되지 않을 경우 아랫배로도 지방이 뭉칠 수 있어 상체 비만도 초래할 수 있다.   

이러한 하체 비만의 두 유형에 한의학에서 제시하는 한방 다이어트 방법에는 추나요법과 약첩요법이 있다. 최근 건강보험 급여화가 되어 논란이됐던 추나요법에는 교정추나와 견인추나가 있는데 한의사가 수기로 상태에 따라 교정 또는 추나의 요법을 적용하여 상태를 호전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에 따라 한방에서는 골반의 교정을 우선하여 불균형을 바로잡아둔 뒤 기혈의 순환율을 높여 노폐물이 축적되는 것을 막고 이미 축적된 노폐물을 한약 또는 침과 같은 복합처방된 치료 방법을 통해 배출하도록 유도한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시해야 할 점은 추나요법은 한의사 각 개인의 수기에 따라 적용되는 방법도 다르기 때문에 이에 관한 임상 경험이 많아 숙련도가 높은 한의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이 일련의 과정에서 자신의 체질을 파악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개인의 체질은 처방되는 약재 에도 치료의 노선을 정하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 체질을 보다 면밀하게 파악한 뒤 추나요법을 이용하여 골반을 교정하는 것을 중점으로 하는 데에는 단순히 비만을 미용학적으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닌 병리학적 접근을 통해 전반적인 신체의 균형을 맞춤으로서 요요 현상과 같은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이에 가장 먼저 내 몸을 알고 내 몸을 잘 파악해줄 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거친 뒤 시간을 두고 하나씩 문제를 해소해 나가는 것이 도움이 된다.     

도움말 : 생생추나네트워크 용인역북동점 호림한의원 차법재, 이영란 원장, 제주시노형동점 제주사랑한의원 최정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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