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9.06.15 09:00

[칼럼] 매부리코 교정, 개개인 따라 적합한 수술법 적용돼야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코는 얼굴의 중심으로, 한 개인의 인상을 좌우하는 핵심부위 중 하나이다. 첫인상에 영향을 주는 만큼 이미지 변화를 위해 코성형을 선택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휜코나 매부리코, 들창코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라면 교정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       

그 중 매부리코는 정면에서는 잘 나타나지 않지만, 측면에서 보면 콧등의 중간 부분이 튀어나오면서 코끝은 아래로 처져있는 모습을 말한다.      

▲ 상쾌한이비인후과 안태환 원장

코뼈와 연골의 중앙부분이 지나치게 성장한 것이 원인이 되며, 사고 등으로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매부리코 교정은 정도가 약할 경우 튀어나온 연골 부분을 갈아주거나 코끝 성형을 통해 개선할 수 있고, 심한 경우라면 코뼈의 연골을 전체적으로 줄여주는 수술을 통해 교정을 돕는다.       

다만 코는 호흡이 시작되는 첫 창문인 만큼 기능적으로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심미적인 부분과 기능적인 부분을 모두 고려하여 수술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코의 위쪽 1/3은 단단한 뼈로, 아래쪽 2/3은 연골과 연부조직으로 이루어져 있어 매부리 혹이 돌출되면 단단한 뼈와 함께 연골 부분도 돌출되기 마련이다.      

따라서 매부리 혹을 제거하려면 뼈와 함께 연골부분의 혹도 함께 제거해 주어야 하며, 제거 후에는 절골술을 통해 코뼈를 제대로 만들어주어야 재발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라인을 유지할 수 있다.      

다만 기존 매부리코 수술에서 매부리 부분을 깎아내고 그 위에 실리콘 보형물을 올리게 되면 염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생긴다. 그러한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시행하는 방법이 무보형물 매부리코 수술로, 최소한의 부분을 제거하고, 미간과 코끝을 자가연골로 채워주는 방법이다. 

매부리코 교정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진행 방향이 각기 다르게 결정된다. 그렇기 때문에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교정 후 사후 관리가 꼼꼼히 진행되는지, 병원의 안전관리시스템이 체계적으로 잡혀있는지 등을 모두 확인해야 한다.      

또한 비중격만곡증이나 비밸브 협착증이 매부리코의 일부 원인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있다. 코막힘이나 비염 등의 증상이 동반된 경우라면 일부 보험 혜택도 가능하기 때문에 반드시 사전 검사를 꼼꼼하게 받아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도움말 : 상쾌한 이비인후과 강남본원 안태환 원장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