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피플
  • 입력 2019.06.14 14:29

한서희, 도 넘은 취재에 "진짜 기가 찬다" 심경 고백

▲ 한서희 (출처: 한서희 인스타그램)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에 비아이의 마약 의혹과 YG엔터테인먼트의 수사 개입에 대해 공익신고를 한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도를 넘는 취재에 불쾌한 심경을 나타냈다.

한서희는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MBC 취재진이 보낸 문자 메시지를 캡처한 사진과 함께 "진짜 기가 찬다"고 말했다.

공개된 대화 속에서 MBC 취재진은 "서희 씨 오늘 저희를 만날 순 없나요?"라며 "어디에 있든 저희가 가겠다. 해외도 상관없다"고 말했다. 이에 한서희는 무응답으로 일관했다.

그러나 이후 한서희는 MBC 방송을 통해 자신의 집 초인종을 누르는 장면을 목격했고, "저희 집 찾아간 거 그쪽이세요?"라고 물었다. 이에 해당 취재진은 "서희 씨 집이 맞군요"라고 답했다.

한서희는 지난 4일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에 그룹 아이콘 출신 비아이의 마약 의혹과 관련해 당시 경찰과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간에 유착이 있어 사건이 무마됐다는 취지의 공익신고를 했다. 권익위를 통해 신고를 접수할 경우 공익신고자는 신분 비밀을 보장받고 신변보호조치 등을 요청할 수 있지만, 한서희는 한 매체로 인해 신분이 공개돼 물거품이 됐다.

이를 본 여러 누리꾼은 "무서워서 앞으로 누가 공익신고를 하겠느냐", "가해자도 아닌데 집을 왜 찾아가나?", "YG나 찾아가라" 등의 의견을 남기며 분노했다.

한편 한서희의 공익신고는 버닝썬 관련 의혹을 담당했던 방정현 변호사가 대리했으며, 방 변호사가 공익신고한 대상에는 비아이와 YG관계자, 경찰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방 변호사가 권익위에 제출한 자료에는 비아이 마약 의혹, 3년 전 한서희에 대한 경찰 수사 당시 YG의 개입, 이에 따른 경찰과 YG 사이 유착 의혹과 관련해 이전까지 언론에 공개되지 않은 추가 정황 자료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