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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19.06.14 00:43

[S종합] ‘연애의맛2’ 천명훈♥김시안, 첫 만남에서 포옹 요구... 결국 만남 종료

▲ TV조선 '연애의 맛2' 방송 캡처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연애의 맛2’에 출연한 천명훈이 김시안과의 첫 데이트에서 과도한 자신감을 내보였지만, 처참하게 실패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우리가 잊고 지냈던 두 번째 : 연애의 맛’(이하 ‘연애의 맛2’)에서는 오창석-이채은, 이형철-신주리, 고주원-김보미, 천명훈-김시안의 데이트가 공개됐다.

이날 김재중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현재 연애를 못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이상형을 묻자 김재중은 “외모를 사실 많이 안 보는 편이다. 사실 이진호에게 (박)나래 씨를 따로 만날 수 있냐고 물어봤는데, 진호가 ‘만나도 실망만 할 것’이라고 하더라”라며 “나는 매력적인 사람이 좋다”고 말했다. 이에 박나래는 “철저하게 카메라 안에서만 만나겠다”며 제작진에게 적극적으로 김재중과의 만남을 추진해 폭소케 했다.

▲ TV조선 '연애의 맛2' 방송 캡처

첫 커플은 오창석과 오창석과 이채은은 만나자마자 손을 잡고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차로 이동한 오창석은 “선물이 있다. 맞는지 한 번 봐주시겠어요?”라고 말했다. 오창석이 언급한 선물은 첫 만남 때 이채은이 좋아한다고 언급한 화이트롤이었다.

오창석은 이채은을 만나기 전 이채은이 말한 빵의 이름과 외형만을 떠올리며 이채은의 동네 빵집 곳곳을 돌았다. 그는 정확히 어떤 빵인지 몰라 화이트롤이라고 말하는 다양한 빵을 사서 이채은에게 선물했다. 이를 본 이채은은 “어디서 사셨어요? 잘 안 팔 텐데”라며 “완벽하다. 아침부터 기분이 좋다”고 밝게 미소 지었고, 오창석은 “좋아해줘서 좋다”고 말했다.

▲ TV조선 '연애의 맛2' 방송 캡처

차 안에서 두 사람은 누리꾼들의 반응을 신경 쓰는 모습이었다. 비즈니스 성격의 만남이라는 누리꾼의 댓글을 봤다는 오창석은 이채은에게 “비즈니스라는 건 누구를 만나도 같아야 하는 게 아니냐. 내가 아닌 다른 남자였어도 같았을까?”라고 물었다. 이에 이채은은 “제작진이 맘에 안 들면 맘에 안 든다고 솔직히 말해도 된다고 했다. 저는 솔직한 성격이라 불편했으면 불편하다고 얘기했겠죠. 마음에 없는데 굳이 왜 만나요”라고 답해 오창석을 만족케 했다.

이후 두 사람은 계곡을 찾아 함께 발을 담그고, 물장난치며 달콤한 시간을 즐겼다.

이형철과 신주리는 함께 연극을 보고, 요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형철은 망고 튤립을 사서 신주리에게로 향했다. 가는 사이 따뜻한 날씨에 꽃이 시들까 봐 에어컨 바람을 쐐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 TV조선 '연애의 맛2' 방송 캡처

이날 데이트는 신주리의 리드로 진행됐고, 신주리는 연극을 함께 볼 것을 제안했다. 연극에서 키스신이 나오자 두 사람은 부끄러운 듯 눈을 마주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간지럽게 했다. 

연극을 본 후 이형철은 출출하다며 “면 종류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에 요리연구가인 신주리는 “장소가 있다면 간단하게 잔치국수 해 먹으면 좋은데”라고 답했고, 이형철은 자신의 사무실로 신주리를 안내했다. 

신주리는 이형철에게 칼질을 알려주며 자연스럽게 첫 스킨십을 했다. 이후 먹음직스럽게 만들어진 잔치국수를 이형철은 맛있게 먹으며 “다른 음식들이 기대되네”라고 특급 칭찬을 날렸다.

▲ TV조선 '연애의 맛2' 방송 캡처

다음은 고주원, 김보미 커플이었다. 고주원이 ‘연애의 맛2’ 제작진 몰래 제주도로 향한 것이 SNS를 통해 발각되자, 제작진은 급하게 제주도로 가 고주원과 접촉했다. 고주원은 생각지 못한 제작진의 등장에 깜짝 놀란 모양새였다. 그는 “SNS는 어떻게 봐야 하는 거냐”라며 “(찍힌 지) 몰랐다. 걸렸네. 걸렸어”라고 허탈해했다.

이어 공개된 다음 주 예고에서 고주원이 김보미에게 “이제 말 편하게 할 거야”라며 적극적인 모습으로 변한 모습이 공개됐다. 또한 고주원의 숙소에서 두 사람이 함께 잠드는 모습이 예고돼 기대케 했다.

천명훈과 김시안의 충격적인 첫 소개팅 전말이 공개됐다. 데이트에서 1978년생의 천명훈은 김시안의 나이를 물었고, 김시안은 “28살이다. 1992년생”이라고 답했다. 14살이라는 어마어마한 나이 차이에 천명훈은 “괜찮으시겠어요? 신체적으로 문제는 없다”고 덧붙였고, 김시안은 “걸어 다니시는 걸 보니 괜찮은 것 같다”고 답했다.

▲ TV조선 '연애의 맛2' 방송 캡처

이어 송어회를 먹은 뒤 천명훈은 자신의 모친이 운영하는 펜션으로 김시안을 이끌었다. 김시안은 “어머니 계신다면서요? 갑자기 체할 것 같아요”라고 거절의 뜻을 전했으나, 천명훈의 계속된 요청에 “가세요. 하고 싶은 거 다 하세요”라고 해탈한 모습이었다.

펜션에서 고기와 술을 먹던 천명훈은 첫 만남에 “너는 나를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아. 앞으로 너와 내 사이 어떻게 할 거야?”라고 근거 없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에 김시안은 “그래도 한 3번은 더 봐야 하지 않을까요”라고 말했다. 천명훈은 “그럼 우리 계속 보고 앞으로 발전한다는 의미로 우리 포옹 한 번 할까?”라고 말해 스튜디오의 패널 모두를 경악게 했다. 이에 김시안은 “아니요. 저는 좀 보수적인 편이라서”라고 포옹을 거절했다.

천명훈의 데이트 영상을 본 김재중은 “문제를 모른다는 게 문제”라며 질겁했다. 결국 천명훈과 김시안의 만남은 처음이자 마지막 만남이 됐다. 

한편 TV조선 ‘연애의 맛2’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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