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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9.06.13 18:56

오십견, 조기치료 중요한 이유는?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오십견’은 모르는 이가 드물 정도로 흔한 질환이지만, 정확한 원인 및 치료법에 대해서는 잘못 알려진 정보가 적지 않다. 오십견은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질환인 만큼, 평소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잘 알아두면 치료시기를 놓쳐 고생하는 일을 피할 수 있다. 

먼저 오십견은 주로 50대 전후로 발병해 붙은 명칭으로, 의학적으로는 유착성관절낭염으로 불리기도 한다. 어깨 관절막에 염증이 생기면서 어깨 근육이 뭉치고 움직임에 어려움이 생기는 등 어깨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 닥터우신경외과의원 우광무 대표원장

오십견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과사용이나 퇴행성 변화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근막통증증후군, 어깨 관절 내 염증, 힘줄 이상 등이 있는 경우나 어깨관절이 적절히 치료되지 않고 방치된 경우, 스트레스와 같은 심리적 요인 역시 오십견 발병에 영향을 미친다. 

오십견이라는 명칭처럼 50대 환자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지만, 최근에는 청소년, 청년, 장년층에서도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어 50대만의 질환으로 보는 것은 옳지 않다. 실제로 2015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어깨병변으로 입원한 환자는 7년 새 6배 이상 증가했는데, 여기에는 스마트폰 사용 등으로 인한 젊은층 환자 증가가 기여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흔히 오십견은 자연치유가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는 일부에 국한되는 사항으로 오십견으로 인한 통증은 방치 시 만성통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어깨 관절 부위의 통증 및 운동제한이 특징인 만큼 발병 시 일상생활에서의 제약도 커 삶의 질 측면에서도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다. 

행신동정형외과 닥터우신경외과의원 우광무 대표원장은 “척추관절 질환을 치료한다고 하면 수술에 대한 걱정으로 치료를 망설이는 경우도 적지 않은데, 오십견 등으로 인해 수술까지 진행되는 환자는 10% 미만에 불과하다”라며 “대부분의 경우 주사치료인 증식치료와 운동/도수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증상개선이 가능하다. 오히려 치료 과정에 대한 걱정으로 병원 방문을 미룰 경우 증상 악화로 수술적 치료가 불가피해질 수 있는 만큼 치료 적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좋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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