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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19.06.13 15:30

[S종합] 이정재X신민아 ‘보좌관’, 화려한 배우진X흥미진진한 스토리... 기대감↑

▲ 이정재, 신민아, 김동준, 이엘리야, 곽정환 감독, 정진영, 김갑수, 정웅인, 임원희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화려한 캐스팅으로 시작 전부터 화제를 모은 드라마 ‘보좌관’이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베일을 벗어 던졌다.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셀레나홀에서 열린 JTBC 금토드라마 ‘보좌관-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이하 ‘보좌관’)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이정재, 신민아, 이엘리야, 김동준, 정진영, 김갑수, 정웅인, 임원희, 곽정환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곽정환 감독은 “‘보좌관’의 대본을 처음 봤을 때 긴장됐다. 흥미진진하고 박진감 넘치는 게 매력이더라. 연출적으로 이를 잘 살리면 정말 재미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잘 살려냈다”고 자화자찬해 현장을 미소 짓게 했다.

▲ 이정재 ⓒ스타데일리뉴스

이어 곽 감독은 “어떤 사람이든 겉으로 드러난 팩트 뒤에 진실이 있지 않나”라며 “자신의 기득권을 위해 숨기는 사람이 있고, 그걸 밝혀서 생존하는 사람이 있다. 이를 숨기고 밝히는 과정에서 느껴지는 긴장감이 흥미진진하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정치를 소재로 하기에 많은 분들이 ‘무겁고, 딱딱하지 않을까?’하고 고민하시는데 찍을수록 재미있다”고 덧붙였다.

‘보좌관’은 스포트라이트 뒤에서 세상을 움직이는 리얼 정치 플레이어들의 위험한 도박과 권력의 정점을 향한 슈퍼 보좌관 장태준(이정재 분)의 치열한 생존기를 그린 드라마다.

▲ 신민아 ⓒ스타데일리뉴스

‘보좌관’은 ‘추노’, ‘THE K2’, ‘미스 함무라비’ 등 굵직한 작품을 연출한 곽정환 감독과 이정재, 신민아, 이엘리야, 김동준, 정진영, 김갑수, 정웅인, 임원희까지 명품 배우 8인의 만남으로 시작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다. 또한 ‘보좌관’은 촬영 전부터 10부작의 시즌1과 시즌2를 확정 짓고 시즌제 드라마의 장을 연 바 있다.

한국 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시즌제를 시작 전부터 예고한 것과 관련 곽 감독은 “저희가 사전제작으로 할 수 없는 몇 가지 여건이 있었다. 그대로 진행하면 생방송에 쫓기는 구조가 될 것 같더라”라며 “이를 시즌제로 나누면 생방송에 쫓기지 않으면서도 후반부에 완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 같아 시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이엘리야 ⓒ스타데일리뉴스

이정재는 승리를 향한 집중력과 상대의 허점을 파고드는 집요함과 끓어오르는 야심을 숨기는 차가운 이성을 갖춘 송희섭(김갑수 분) 의원실 수석 보좌관 장태준을 맡았다.

10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온 이정재는 “저도 어떻게 하다 보니 10년이 됐다. 어떠한 의도도 없었다”라며 “‘보좌관’ 시나리오를 처음 받았을 때 ‘이 작품은 해야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획과 시나리오가 재미있더라”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선배님, 동료들과 호흡이 잘 맞아서 대본보다 더욱 재미있게 촬영이 되어가고 있다”고 전해 작품을 기대케 했다.

▲ 김동준 ⓒ스타데일리뉴스

이전과 달리 높은 시청률을 얻는 것이 어려워진 환경에 드라마로 복귀하게 돼 부담감을 느낄 것 같다는 질문에 이정재는 “영화로 치면 흥행, 드라마로 치면 시청률이라는 숫자가 여러모로 중요하기는 하다. 그러나 작업을 하는 모든 분이 거기에만 너무 신경을 쓰다 보면 애초에 생각했던 방향과는 다르게 가는 경우가 있더라”라며 “대본에 나와 있는 이야기들을 믿고 가다 보면 작업하는데 더욱 즐거움을 얻게 되고, 그 즐거움이 화면에 담기게 되지 않나. 이를 통해 시청자들이 저희의 진실과 노력을 느껴주실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신민아는 세련된 외모와 완벽한 능력을 갖춘 변호사 출신의 비례대표 초선 의원이자 당 대변인 강선영으로 분한다. 그는 “제가 드라마에서 어떤 직업을 가진 캐릭터는 많이 안 해봤다. 그래서 ‘보좌관’을 처음 제안받았을 때 ‘나랑 어울릴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후에는 ‘많은 선배님들 사이에서 내가 어떤 강함을 보여드려야 할까?’ 고민했다”며 “고민 끝에 저는 선영이 원하는 목표가 무엇일지 들여다봤다. 그러다 보니 이해가 되고, 집중이 되더라”라고 설명했다.

▲ 정진영 ⓒ스타데일리뉴스

이어 신민아는 이정재와의 호흡에 대해 묻자 “이정재와 처음으로 연기해보는데 이정재는 같이 연기를 할 때 집중할 수 있게끔 하는 힘이 있다”며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재 또한 같은 질문에 “너무 좋았다. 현장에서 서로 잘하고 있고, 본인이 가지고 있는 캐릭터를 어떻게 극대화할 수 있을까에 대해 대화를 많이 나눴다”고 전했다.

▲ 김갑수 ⓒ스타데일리뉴스

이엘리야는 남초 세계에서 뚝심 하나로 6급 비서까지 올라온 기자 출신 윤혜원을 연기한다. 그는 “겉은 차갑지만, 뜨거운 열정을 가진 역할”이라고 자신의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어 이엘리야는 곽정환 감독과 세 번이나 함께하게 된 것과 관련 “감독님이 만드시는 작품에 공감이 많이 되고 집중이 된다. 세 번이나 같이 하게 돼 감사하고, 김갑수 선배님이 ‘추노’부터 곽 감독님과 계속해 함께하고 있다고 알고 있는데 저 또한 그렇게 오래도록 함께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 정웅인 ⓒ스타데일리뉴스

김동준은 어리바리해 보이지만 호기롭게 세상에 덤벼드는 멋모르는 송희섭(김갑수 분) 의원실 인턴 한도경을 맡았으며, 정진영은 정의감은 넘치지만, 권력에 욕심이 없는 무소속 초선 의원 이성민을 연기한다.

김갑수는 비열하고 저열하며 부끄러움을 모르는 탐욕스러운 4선 국회의원 송희섭으로 분하며, 정웅인은 정치적 신념은 전혀 없으며 오직 돈만을 좇는 야비한 보좌관 오원식을 맡았다. 임원희는 곰살맞고 오지랖 넓은 수석 보좌관 고석만을 맡아 장태준(이정재 분)과 둘도 없는 케미를 보여줄 전망이다.

▲ 임원희 ⓒ스타데일리뉴스

끝으로 곽 감독은 정치라는 소재가 뜨거운 만큼 드라마의 재미를 극대화할 수도, 반감시킬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취재진의 말에 “정치적인 이야기 외에도 ‘보좌관’에는 휴머니즘 요소도 많다”며 “제가 찍다가 울컥할 정도로 감동스러운 이야기도 있다. 이런 부분이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불러일으키고, 이게 재미로 이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JTBC 금토드라마 ‘보좌관’은 오는 14일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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