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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영화
  • 입력 2013.09.03 16:56

'우리 선희' 기자시사회 "북촌이 배경, 익숙한 곳이기에 그렇다"

홍상수 감독 작품, 이선균 "실제 음주했는데 정유미 계속 NG내"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홍상수 감독의 새 작품으로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영화 '우리 선희'의 기자 시사회가 3일 오후 왕십리 CGV에서 열렸다.

'우리 선희'는 영화과 졸업생 선희(정유미 분)와 그녀에게 관심을 보이는 세 남자(김상중, 이선균, 정재영)의 이야기를 홍상수 특유의 이야기 구성으로 풀어나가는 이야기로 '옥희의 영화'에서 함께 작업한 정유미와 이선균, 홍상수 감독이 다시 만난 작품이기도 하다.

▲ 영화 '우리 선희'의 홍상수 감독과 출연 배우들 ⓒ스타데일리뉴스

시사회 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는 홍상수 감독과 이선균, 정유미가 참석했으며 포토타임에는 술집 여사장으로 출연한 예지원이 합류했다.

홍상수 감독은 영화의 주요 장소 헌팅에 대해 "익숙한 곳에서 촬영했다"라고 말했다. 북촌을 주요 배경으로 한 것에 대해 홍 감독은 "친구가 살아서 일주일에 한번씩은 찾아가 술도 마시고 놀았다. 아는 집도 있고 익숙하기에 북촌을 주배경으로 했다"라고 밝혔다.

홍상수 감독과 많은 작품을 함께 한 이선균은 "정유미와 술을 마시는 장면에서 실제로 소주를 글라스에 따라서 마셨는데 정유미가 NG를 자꾸 내 멀쩡한 척을 해야했다"며 홍상수 영화에 단골로 등장하는 '음주신'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선균은 "나이 먹고 이름만 바뀐 느낌"이라며 홍상수 감독의 반복되는 캐릭터에 댛한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홍상수 감독의 스타일이 그대로 묻어나는 영화 '우리 선희'는 오는 9월 1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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