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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영화
  • 입력 2013.09.03 13:18

장준환 감독 "두 작품 엎어지고 결혼하니 10년이 갔다"

'화이'로 10년만에 신작 "진취적인 영화 만들기 위해 방황한 시절"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화이'로 10년만에 신작을 선보이는 장준환 감독이 그 동안 작품을 선보이지 못한 이유를 밝혔다.

3일 오전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화이'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장준환 감독은 '지구를 지켜라' 이후 10년간의 활동에 대한 질문에 "10년 동안 한 것이 두 작품 정도 엎어지고 결혼하고 그게 다인 것 같다"라고 답했다.

장준환 감독은 2003년 '지구를 지켜라'로 평단과 관객의 엄청난 주목을 받았고 차기작이 기대됐으나 10년간 신작이 나오지 않았다. 한때 '타짜' 후속편의 연출을 맡기로 했으나 제작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그 사이 배우 문소리와 결혼하기도 했다.

▲ '화이'로 10년만에 신작을 선보인 장준환 감독 ⓒ스타데일리뉴스

장 감독은 "감독들이 한 작품을 준비하는데는 2년, 많게는 나처럼 10년이 걸리기도 한다"며 "'지구를 지켜라' 이후 뭔가 더 한발짝 나간, 좀더 진보적이고 진취적인 영화를 만들고 싶은 갈망을 가지고 방황하며 지낸 시절이 아니었나 싶다"라고 밝혔다.

장준환 감독은 "이 영화는 관객들에게 자꾸 삶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영화가 될 것"이라며 "그래서 주인공의 이름이 '왜'를 뜻하는 '화이'인지도 모르겠다. 주인공의 이름이 왜 '화이'인지는 영화를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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