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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9.06.12 15:00

자궁근종·자궁선근증 수술, 비수술치료 하이푸 시술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은 자궁에 생기는 가장 흔한 종양이며 두 질환이 함께 생기는 경우도 적지 않다. 두 질환은 모두 생리양 증가, 생리통, 허리통증, 빈뇨, 빈혈, 불규칙적 질출혈, 하복통 등 증상을 공유한다. 연구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보통 35세이상 여성의 많은 수는 자궁근종이나 선근증이 있고 이들 중 일부는 치료를 받아야 할 만큼 심한 경우가 존재한다. 

이런 경우 하이푸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하이푸가 우리나라에 도입되기 전에 치료방법은 개복, 혹은 복강경을 통해서 자궁의 혹을 제거하거나 자궁 전체를 제거해야 하는 경우가 있어 여성에게는 부담이었다.   

▲ 김포 히즈메디병원 여성의학센터 강희석원장

하이푸란 고강도의 초음파에너지를 한 곳에 모을 때 초점에서 발생하는 65~100℃의 고열을 이용해 자궁근종 조직을 응고성 괴사 시키는 치료이다. 초음파를 한곳에 모으면 초점 부위에서 열과 강한 물리적 에너지가 발생하는데 이는 볼록렌즈로 태양빛을 모으면 초점 부위에서 열이 발생하는 것과 비슷한 원리이다. 초음파 자체는 인체에 무해하고 초음파가 집중되는 초점에서만 열이 발생하므로 칼이나 복강경을 사용하지 않고 전신 마취가 필요 없이 몸 속에 있는 병변을 치료할 수 있어서 최근 산부인과에서 자궁근종의 일차 치료방법으로 자리 잡고 있는 추세이다. 마취없이 당일 혹은 1박 안에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가능하다.   

히즈메디병원 여성의학센터 강희석 원장은 수술과 하이푸시술을 포함해 자궁보존을 원하는 여성의 의견이 충분히 존중 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원장은 “출산을 마쳤다고 혹은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자궁보존을 원하는 마음을 외면한 채 자궁적출술만을 권유하지 않아야 하며, 하이푸를 포함하여 자궁보존 수술이 가능한 병원에서 개개인에 맞는 치료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원장은 “하이푸 치료를 선택함에 있어 고려해야 할 중요한 사항은 2차 수술적 치료까지 가능한 병원인가를 확인하고 선택해야 끝까지 책임 있는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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