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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피플
  • 입력 2019.06.12 11:29

아이콘 비아이, 마약 의혹... YG, 개입 정황 포착

▲ 아이콘 비아이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그룹 아이콘의 리더 비아이(22. 김한빈)가 마약 의혹에 휩싸였다.

12일 디스패치는 "비아이는 지난 2016년 8월 대마초와 LSD(Lysergic acid diethylamide) 등을 구매하려 한 정확이 포착돼 마약 의혹을 받았으나, 경찰은 비아이를 조사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16년 8월 마약류 위반 피의자 A씨가 경찰에 긴급체포됐고, 조사 과정에서 A씨가 비아이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포착됐다. 해당 대화에서 비아이는 A씨에게 "나는 그거(LSD) 평생 하고 싶다. 센 거야?", "근데 원하는 개수만큼 구할 수 있는 거야?"라고 말하며 적극적으로 마약에 관심을 보였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해당 카카오톡 대화가 사실이라며, 비아이의 요구로 LSD 10장을 아이콘 숙소 근처에서 전달했다고 진술했다. 이는 마약 딜러 C씨를 통해서도 증명됐다. C씨는 경찰에 아이돌 멤버가 약을 구매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비아이는 경찰이 소환하지 않아 참고인 조사도, 피의자 조사도, 그 어떤 조사도 받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디스패치는 초범인 A씨가 1차 조사에서 자신의 죄를 인정, 불구속 입건으로 풀려나자 비아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A씨를 소환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YG엔터테인먼트는 A씨에게 변호사를 붙여주고, 수임료를 내주는 대신 비아이와 관련된 혐의를 부인하도록 진술 번복을 요구했다.

이에 A씨는 3차 피의자 조사에서 "비아이가 (LSD를) 사달라고 요구했지만 전달하진 않았다"고 입장을 번복했고, 경찰은 이를 그대로 수용했다. 이 과정에서 비아이가 스냅챗을 이용해 나눈 마약 관련 대화는 모두 사라졌다. 

YG엔터테인먼트는 비아이의 마약 의혹에 대해 지난 10일 디스패치에 "YG는 2개월에 1번씩 미국에서 '간이 마약 진단 키트'를 구매, 자체적으로 약물 반응 검사를 한다"며 "당시 비아이를 포함, 그 어떤 멤버도 약물 양성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현재 YG엔터테인먼트는 연락 두절인 상태로, 어떤 입장도 밝히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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