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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피플
  • 입력 2019.06.11 18:21

브레이브 측, "사무엘 母, 제작 비용 고려 않고 과도한 정산금 요구"

▲ 사무엘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프로듀스101 시즌2' 출신 가수 사무엘이 소속사를 벗어나 단독적으로 활동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소속사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

11일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이하 브레이브)는 법률대리인 채움을 통해 사무엘 측이 가상화폐 사업 스케줄에 소속사가 강압적으로 참여시켰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해명했다.

브레이브 측은 "사무엘 측은 브레이브가 아티스트를 회사대표의 개인 사업에 강압적으로 연루시켰다거나 정산자료를 제대로 주지 않았다는 등의 취지로 주장했지만, 이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사무엘 군이 브레이브의 소속 가수로서 음악 플랫폼 EXPO 축하무대에서 공연일정을 진행한 것은 사실이나, 위 사업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투기 성격의 가상화폐 소위 코인사업과는 전혀 성격이 다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당 블록체인 관련 행사에서 사무엘 군이 공연한 것은 회사대표의 개인적 이익을 도모하거나 사업을 홍보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K-POP 유망주 대표로 사무엘 군을 언론과 대중에 노출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사무엘 측은 브레이브가 여러 번 가짜 계약서를 보여주었다고 주장하나 가짜 계약서를 작성한 사실 자체가 없다"고 덧붙였다.

브레이브 측은 또한 사무엘의 모친에게도 사전에 동의를 받았다며 "일본에 출국하기 전부터 사무엘 모친에게 새로운 방식의 음악 플랫폼에 사무엘 군을 홍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예정되어 있다는 점을 충분히 설명 드렸고, 이에 사무엘 군의 모친도 명시적으로 동의해 일정이 진행됐다"고 말했다. 소속사 측은 "당시 대화내용을 담은 카카오톡 문자메시지 등 증거자료가 전부 남아있다"고 전했다.

사무엘 측이 정산 자료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 브레이브 측은 "사무엘 군 부모님의 요청에 따라 정산자료 뿐 아니라 보컬/안무 트레이닝, 외국어 교육, 운동PT 등 회사가 사무엘 군을 위하여 제공한 여러 가지 활동들에 대한 근거자료를 문서로 전달했다"며 "다만, 정산금의 액수와 관련하여 이견이 있던 관계로, 사무엘 모친이 자신의 일방적인 의견이 반영된 정산서를 브레이브 엔터에 다시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후 브레이브 측은 사무엘의 모친에게 세부 정산서를 재차 제공한 뒤 내용을 충분히 설명했으나 사무엘 모친은 제작비용 등은 고려하지 않은 채 과도한 액수의 정산금 지급만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브레이브 측은 사무엘이 예정된 스케줄을 모두 소화하지 않았다며, "사무엘 모친은 예정된 스케줄 가운데 본인이 원하는 스케줄만을 일방적으로 선택하여 진행했다. 그 외의 스케줄은 전부 참석하지 않아 브레이브 엔터는 이미 체결한 해외공연계약이 파기당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앞서 사무엘은 지난 8일 SNS에 "그동안 저의 상황의 변화가 있음을 추측하며 걱정해주시고 격려해 주셨던 소중한 팬분들에게 저는 이제부터 단독적으로 활동하게 되었음을 제일 먼저 알려드리고자 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사무엘 측은 소속사를 상대로 최근 전속계약부존재확인을 통보했다.

한편 사무엘은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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