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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피플
  • 입력 2019.06.11 15:03

홍자, 전라도 비하 발언 거듭 사과→여전히 싸늘한 반응

▲ 홍자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가수 홍자가 전라도를 비하한 발언으로 논란이 되자 거듭 사과했음에도 대중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

홍자는 지난 7일 전남 영광에서 열린 법성포 단오제 개막식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쳤다.

이날 홍자는 `비나리`를 열창한 뒤 "`미스트롯` 후 전라도 행사는 처음 와본다"며 "(송)가인이가 경상도 가서 울었다. 그 마음을 내가 알 것 같다. 무대에 올라오기 전에 전라도 사람들은 실제로 보면 뿔도 나 있고, 이빨도 있고, 손톱 대신 발톱이 있고 그럴 줄 알았는데 여러분 열화와 같은 성원 보내주셔서 너무 힘이 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홍자는 "전라도에 자주 와도 되겠냐"며 "우리 외가는 전부 전라도다. 낳아준 분, 길러준 분, 다 내 어머니인 듯이 경상도도 전라도도 다 나에게는 같은 고향"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발언이 뒤늦게 알려져 대중들이 분노하자 홍자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적절치 않은 언행으로 많은 분께 불쾌감을 드려 죄송하다"며 "변명의 여지 없이 저의 실수이며, 저의 경솔한 말과 행동으로 실망하셨을 많은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깊이 반성하고 더 신중한 언행과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홍자는 같은 날 자신의 팬카페에도 "물론 의도는 그런 게 아니었지만, 그렇게 흘러가다 보니 우리 홍일병(팬)님들께 면목이 없다"며 "하지만 홍자는 오뚜기처럼 일어나서 살게요. 지난 실수는 실수로써 남기고 앞으론 더 담대하게 더 더 잘해낼 것이니 전혀 걱정 마세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거듭된 사과에도 대중은 홍자의 발언에 대한 충격을 잊지 못하는 모양새다. 여전히 누리꾼들은 "평소에도 저런 생각을 했던 것", "전라도 사람을 괴물로 생각했나" 등의 의견을 나누며 홍자의 발언을 비판했다.

한편 홍자는 TV조선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트롯`에서 미(美)를 차지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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