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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피플
  • 입력 2019.06.10 10:57

유진박, 매니저에게 착취 피해 의혹 "수억원 사기 당해"

▲ 유진박 (MBC 제공)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44)이 매니저에게 착취를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특별시장애인인권센터는 유진박의 현 매니저 김모 씨(59)를 사기와 횡령 등의 혐의로 지난달 23일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당초 고발에 포함돼 있던 업무상 배임 혐의는 취소했다. 센터는 고발장에서 매니저 김 씨가 유진박 명의로 약 1억 800만 원 사채를 몰래 빌렸으며, 출연료 5억 600만 원을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사건은 현재 서울 강서경찰서에서 수사 중이다.

고발당한 매니저 김 씨는 1990년대 유진박이 전성기를 누리도록 도왔고, 유진박이 여러 어려움을 겪은 이후 다시 만나 함께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진박은 1996년 미국 줄리어드 음대를 졸업하고 이듬해 국내에서 활동하면서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로 크게 주목 받았다. 그러나 이후 과거 양극성 장애(조울증)를 앓으며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감금·학대를 당했다는 소문이 확산돼 안타까움을 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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