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영화
  • 입력 2013.09.02 18:10

송강호 후배 극찬 "재능있는 조정석, 열정 넘치는 이종석"

'관상' 기자시사회 "역사를 받아들이는 순응의 자세로 인물 중심잡아"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관상'의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배우 송강호가 자신이 영화에 임하는 태도를 이야기하면서 함께 연기한 후배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송강호는 2일 오후 열린 '관상' 기자시사회에 참석해 "역사를 왜곡한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의 살고 있는 삶에 대한 모습"이라고 영화를 평가하며 "아무 것도 바꾸지 못하는 무력한 관상쟁이지만 삶에 대한 열정 같은 것을 표현하면서 역사를 받아들이는 순응의 자세로 '내경'이란 인물의 중심을 잡고 연기했다"라고 밝혔다.

▲ '관상'에서 관상가 역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송강호 ⓒ스타데일리뉴스

극의 중심이 되는 '내경'이란 인물은 몰락한 양반 출신의 관상가로 기생 연홍(김혜수 분)에 의해 서울로 가서 승승장구하다가 계유정난에 말려드는 비극을 겪는 인물로 등장한다.

송강호는 극 중 처남 역의 조정석과 아들 역의 이종석과 호흡을 맞췄다. 송강호는 조정석에 대해 "재능이 뛰어난 배우다. 희극 연기보다 감정적으로 깊이있는 연기를 할 수 있는 탁월한 연기자라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종석에 대해서는 "열정이 대단해 내가 감동할 정도다. 다른 촬영이 잡히고 소속사 입장에서 곤란한 스케줄이 생겨도 모든 걸 자신이 책임지겠다며 촬영에 임하고 부지런히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며 감탄했다. 많은 경험 쌓으면 훌륭한 배우가 될 것"이라고 극찬했다.

송강호를 중심으로 배우들의 연기가 돋보이는 '관상'은 9월 11일 개봉된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