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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19.06.08 01:24

[S종합] ‘프로듀스X101’, X포지션 등장→예측 불가... 김요한 팀 꼴등 ‘반전’

▲ Mnet '프로듀스 X 101' 방송 캡처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프로듀스 X 101’의 첫 번째 순위 발표식에서 1등을 차지했던 김요한 연습생이 포지션 평가에서 5등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7일 오후 방송된 Mnet 예능프로그램 ‘프로듀스 X 101’에서는 다시 한번 연습생들의 생존과 방출을 가를 포지션 평가가 시작됐다.

이날 포지션 평가를 앞두고 국민 프로듀서 대표 이동욱은 60명의 연습생 중 1등부터 30등까지만 생존하게 된다며 지난 시즌보다 5명이나 더 높아진 합격선을 설명했다. 또한 이번 시즌에서는 기존의 노래, 랩, 댄스 포지션 외에도 랩과 댄스, 보컬과 댄스 두 가지 포지션을 동시에 소화해야 하는 X포지션이 등장했다. 게다가 X포지션은 직접 랩 메이킹, 안무 창작, 편곡해야 했다.

이번 포지션 평가는 개인 투표로 진행되며 각 곡의 1등에게는 개별 투표수의 100배, 포지션 전체 1등에게는 베네핏 10만 표가 추가로 주어진다. 또한 X포지션은 혜택 또한 남달랐다. 일반 포지션의 두 배의 혜택이 주어져 각각 200배, 20만 표가 주어진다.

큰 혜택이 주어지지만, 두 배의 부담감을 느껴야 하는 만큼 X포지션에는 연습생들의 지원율이 높지 않았다. 가장 먼저 X포지션을 선택한 사람은 구정모 연습생이었다. 그는 “계속해서 고민했는데, 이왕 하는 거 후회 없이 해보자는 생각으로 골랐다”며 “X포지션이 저한테 독이 될지 약이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X포지션을 택한 이진혁도 “솔직히 좀 많을 줄 알았다”고 당황한 모습이었다.

연습 후 처음으로 공개된 무대는 보컬 포지션 중 마마무 화사의 '멍청이' 팀이었다. 유난히 팀워크가 좋았던 '멍청이' 팀의 이협 연습생은 "연습 기간이 너무 즐겁고 행복했기에 모두 다같이 올라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많은 연습생들이 기대되는 무대로 꼽은 '멍청이' 팀은 센스있는 편곡과 안정된 실력으로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곧바로 현장 관객들의 투표가 이어졌고 1등은 이은상이 차지했다. 

보컬과 댄스 두 가지를 동시에 소화해야 하는 X포지션의 ‘Attention’ 팀은 연습부터 쉽지 않았다. ‘Attention’ 팀의 리더와 메인을 맡은 김성현은 “래퍼지만 마지막 무대가 될 수도 있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선택했다”고 말했지만, 보컬 트레이너들에게 혹평을 받아 결국 센터를 히다카 마히로에게 넘겼다.

▲ Mnet '프로듀스 X 101' 방송 캡처

또한 한기찬은 안무 연습에서 계속해 실수했다. 그는 “파트를 조금이라도 더 받았으면 의욕이 있었을 텐데, 안무도 다 뒤에서만 하고...”라며 불만을 내보였다. 이를 본 문현빈은 “다들 막막하고 예민한 상태”라며 “첫날 나온 안무라 2~3일이 된 상태인데도 (한기찬이) 계속 틀려서 멘탈이 조금 나갔다. 지금 꼴을 보면 두 마리 토끼는커녕 한 마리 토끼도 못 잡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Attention’팀은 큰 실수 없이 무대를 마쳤으며, 1등은 구정모 연습생이 차지했다. 구정모는 “다시 포지션을 선택하라고 해도 저는 X포지션을 택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랩 포지션 '말해 YES OR NO' 팀은 메인 래퍼 자리를 두고 남도현과 조승연이 즉석에서 랩 4마디를 써서 대결했다. 멤버들의 투표로 남도현이 메인 래퍼로 선정됐고, 그는 "진짜 원했던 거거든요.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이후 '말해 YES OR NO' 팀은 환상적인 팀워크와 에너지로 무대를 장악했다. 트레이너들은 “넷 다 잘했다”, “무대를 찢었다”라며 특급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1등은 메인 래퍼 남도현이었다.

댄스 포지션의 'Finesse' 팀의 리더를 맡은 김시훈은 “안무 창작쪽으로 능력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학교가 무용과이다 보니 창작 경험이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후 김시훈은 주도적으로 팀의 안무를 짰지만, 함원진은 이에 불만을 나타냈다.

함원진은 “시훈 형이 혼자 해주고 가르쳐주시는 건 좋은데 저희 의견이 안 들어있는 안무이지 않나”라며 “그저 시훈의 형의 안무를 배워서 하는 게 좀 그랬다”라고 솔직하게 자신의 의견을 표출했다. 이를 들은 김시훈은 금세 함원진의 의견을 받아들였고, 두 사람은 힘을 모아 안무를 맞췄다.

▲ Mnet '프로듀스 X 101' 방송 캡처

이후 'Finesse' 팀은 무대 전 중간평가에서 댄스 트레이너들에게 크게 칭찬받았고, 김시훈은 “삐그덕거렸던 게 좋은 방향으로 간 것 같다”며 “오히려 원진이에게 고마운 마음도 든다”고 말했다.

이후 본 무대에서도 'Finesse' 팀은 여유 있게 준비한 안무를 선보였고, 좋은 반응을 얻었다. 곧바로 현장 관객들의 투표가 이어졌고 1등은 송형준이 차지했다.

보컬 포지션 '너를 만나' 팀에서 한승우는 멤버들의 적극 추천으로 리더와 메인 보컬을 동시에 맡았다. 그는 “이 친구들이 저를 너무 믿어줘서 부담스럽기도 하다”고 말했지만, 자신의 역할을 잘 해냈다.

또한 ‘너를 만나’는 차준호의 성장이 돋보이는 무대였다. 소극적인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차준호는 각고의 노력 끝에 처음으로 신유미 트레이너에게 칭찬을 받아 크게 미소 지었다. 그는 무대를 마친 뒤 "제가 성장할 기회가 된 것 같아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Mnet '프로듀스 X 101' 방송 캡처

모든 멤버들의 노력 끝에 ‘너를 만나’ 팀은 감미로운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를 본 트레이너들은 입을 모아 “또 듣고 싶다”, “가장 공감 가는 무대”라고 극찬했다.

이후 곧바로 현장 관객들의 투표가 이어졌다. 공개된 순위에서 1등은 한승우였으며, 전체 1위를 했던 김요한이 5등을 차지해 반전을 선보였다. 이에 한승우는 “몰래카메라인지 어떻게 된 건지는 모르겠는데 믿기지 않았다”라고 순위에 얼떨떨해했으며, 김요한은 “승우 형은 대체할 사람이 없다”며 “영원한 1등은 없지 않나. 더욱 열심히 하면 되는 것 같다”라고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Mnet ‘프로듀스 X 101’은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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