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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사회
  • 입력 2019.06.07 19:18

더 이스트라이트 이은성, 공판 참석 "동의 하에 체벌한 것... 험악한 분위기 NO"

▲ 더 이스트라이트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밴드 더이스트라이트 전 멤버 이석철, 이승현 형제가 소속사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 김창환 회장과 소속 프로듀서 문영일에게 폭언 및 폭행을 당했다며 고소한 가운데, 더 이스트라이트 전 멤버 이은성이 이들과는 다른 입장을 밝혔다.

7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는 더 이스트라이트 전 멤버 이석철, 이승현 폭행 혐의를 받는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김창환 회장, 이정현 대표이사 등에 대한 4차 공판 기일이 열렸다.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더 이스트라이트 전 멤버 이은성은 문영일 프로듀서의 폭행에 관련해 "문영일 PD가 처음부터 체벌을 했던 건 아니고, 멤버들이 계속해서 말을 듣지 않자 동의 하에 체벌을 시작했다"며 이석철, 이승현 형제와는 상반된 입장을 전했다.

이어 이승현이 문영일로부터 감금당하고 폭행당했다는 것과 관련해 이은성은 "해당 사건 당시 우리도 호출을 받았다. 분위기는 험악하지 않았다"며 "이승현이 피를 흘렸던 흔적이나 상처는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앞서 이석철, 이승현 형제는 지난해 기자회견을 열어 "2015년부터 프로듀서한테서 연습실, 녹음실, 옥상 등지에서 야구방망이와 철제 봉걸레 자루 등으로 엎드려뻗쳐를 하고 상습적으로 맞았다"고 피해 사실을 폭로했다.

이어 지난해 9월 서울지방경찰청에 프로듀서 문영일과 김창환 회장을 폭행·폭행 방조 등의 혐의로 각각 고소했다. 이에 문영일 PD는 구속 기소, 김창환 회장은 불구속 기소됐고, 이석철, 이승현 형제는 폭행 가해자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추가로 제기했다.

이에 김창환 회장은 "직원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 부덕함을 통감하고 사과한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지만, 폭행을 사주하거나 방조한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또한 오히려 이석철과 그의 아버지를 특수절도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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