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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방송
  • 입력 2019.06.07 11:53

'녹두꽃', 본격 2막 시작... 관전 포인트 대공개 '더욱 강력해질 서사'

▲ SBS ‘녹두꽃’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녹두꽃'이 본격 2막을 연다.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이 반환점을 돌았다. ‘녹두꽃’은 125년 전 이 땅을 뒤흔든 민초들의 우렁찬 사자후, 전복의 판타지 ‘동학농민혁명’을 본격적으로 그린 민중역사극. 스토리, 메시지, 열연, 연출 등 모든 면에서 기념비적 작품이라는 호평 속에 방영 중이다.

전반부 ‘녹두꽃’은 민초들이 떨치고 일어선 이유, 민초들의 모든 것을 내던진 항쟁 등을 처절하게 보여줬다. 그 중심에 백이강(조정석 분)-백이현(윤시윤 분)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운명은 ‘녹두꽃’ 서사에 강력한 힘을 불어 넣으며 시청자를 끌어 당겼다. 이쯤에서 더 처절하고, 더 강력해질 ‘녹두꽃’ 2막 관전포인트를 살펴보자. 알고 보면 더 가슴이 울컥해질 것이다.

♦ 조정석-윤시윤, 파란만장 이복형제 운명 어떻게 될까

백이강-백이현 이복형제는 어머니가 다르다는 이유로 전혀 다른 삶을 살았다. 그러나 서로를 위하는 마음만큼은 어떤 형제보다 애틋했다. 하지만 125년 전 좌절로 얼룩진 시대는 형제를 가만두지 않았다. ‘거시기’로 불리며 악인 아닌 악인이었던 형 백이강은 새 희망을 찾아 동학농민군 별동대가 됐다. 조선의 개화를 꿈꾸던 동생 백이현은 신분이라는 좌절과 마주하며 결국 그토록 원망하던 아버지처럼 이방이 됐다. 형제는 농민군과 토벌대로 만나 서로 총구를 겨눠야 했다.

이런 가운데 역사적인 전주 화약이 성사됐다. 형 백이강은 동생 백이현의 슬픔과 폭주를 꼭 붙잡았다. 이에 백이현은 다시 조선의 개화를 꿈꾸는 집강이 되어 고부로 돌아왔다. 형 백이강은 별동대로서 한양으로 향했다. 시대의 아픔으로 인해 파란만장한 삶을 살게 된 형제의 운명이 궁금하다.

♦ 격동의 시대, 조선 운명 어떻게 될까

‘녹두꽃’ 21~24회부터 조선을 향한 열강의 본격적인 야욕이 드러났다. 동학농민군을 토벌하기 위해 경군 홍계훈(윤서현 분)이 청에 파병 요청을 했고, 앞서 청과 천진조약을 맺은 일본은 이를 빌미 삼아 조선 땅에 발을 들여놓았다. 외세를 몰아내기 위해 전봉준(최무성 분)은 전라도 관찰사와 전주 화약을 맺으며 동학농민군을 해산시켰다. 하지만 순순히 물러나지 않았다. 물밀듯이 밀려오는 신문물과 국제정세 변화 등 격동의 시대. 열강 틈바구니 속 조선의 운명이 궁금하다.

♦ 조정석-한예리, 윤시윤-박규영 네 남녀의 사랑 어떻게 될까

‘녹두꽃’은 125년 전 이 땅을 살던 사람들, 젊은이들의 이야기다. 좌절의 시대였지만 그들도 사랑을 했다. 그러나 당시 그들의 삶이 그러했든, 사랑도 좌절로 얼룩져버렸다. 앞서 백이강은 송자인(한예리 분)에게 “내 사람 허소”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농민군과 상인으로 가는 길이 다른 두 사람이기에, 송자인은 고백을 거절했다. 연모의 정을 키운 백이현-황명심(박규영 분) 역시 신분이라는 제도에 발목 잡히고 말았다. 이들 네 젊은이의 사랑이 행복한 결말을 맺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 녹두장군 최무성, 어떤 최후 맞을까

‘녹두꽃’은 동학농민혁명을 본격적으로 그린 드라마다. 그렇기에 녹두장군 전봉준(최무성 분)의 존재는 ‘녹두꽃’에서 빼놓을 수 없다. 전반부 전봉준은 민초들의 중심에서 고부 봉기를 일으키고, 동학농민군의 수많은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다. 폐정개혁안을 통해 민초들을 위한 새 세상을 열고자 했다. 급기야 민초와 권력자가 대등한 위치에 서는 역사적 순간 ‘전주화약’까지 이끌었다.

그러나 역사가 스포라고 했던가. 우리는 녹두장군 전봉준의 최후를 알고 있다. 단 드라마 ‘녹두꽃’은 황토현 전투, 황룡강 전투, 전주화약 등 역사적 순간을 매번 뜨거운 울림으로 그려냈다. 그렇기에 벌써부터 아프지만 꼭 봐야 하는 ‘녹두꽃’ 속 녹두장군 전봉준의 최후가 궁금하다.

반환점을 돌며 본격 2막을 예고한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 25~26회는 오늘(7일) 금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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