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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영화
  • 입력 2013.09.02 13:06

김해숙 "유아인과 같이 연기한다니, '심봤다'고 생각"

'깡철이' 제작보고회 "40대때 궁핍한 생활, 그 때 깡이 지금까지 이어져"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영화 '깡철이'에서 천진난만 바보 엄마로 등장해 새로운 엄마 캐릭터를 보여줄 배우 김해숙이 아들로 출연한 배우 유아인을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김해숙은 2일 오전 열린 영화 '깡철이' 제작보고회에서 "시나리오를 보고 너무 감동을 받았다. 여자뿐만 아니라 남자들도 좋아할 영화라고 생각해 감동을 받았다"며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게다가 남자주인공이 유아인이라고 알게 된 순간 '심봤다'란 생각을 했다. 패션 잡지 같은 곳에서 유아인을 보고 멋있다고 생각했는데 드라마와 영화에도 나온다고 해서 정말 같이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 영화 '깡철이'에서 새로운 엄마의 모습을 보여줄 김해숙 ⓒ스타데일리뉴스

김해숙은 "아들이었던 원빈이나 ('도둑들'에서 연인으로 출연한) 임달화, 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내가 아는 사람은 단 한 사람, 유아인"이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김해숙은 "40대 초반, 끼니거리가 없을 정도로 궁핍했던 시절이 있었다"고 밝히고 "그때만해도 영화 속 '순이'처럼 순수하고 소녀같은 성격이었는데 그 시절 그 경험으로 '깡'이란 것이 생겼다. 그것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라고 고백했다.

김해숙은 '깡철이'에서 아들 강철(유아인 분)이 진심으로 사랑하는, 천진난만하지만 그 때문에 사고도 잘 치는 '순이' 역을 맡아 새로운 엄마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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