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19.06.06 00:31

[S종합] ‘라디오스타’, 라이머 잡는 이대휘X그리X뮤지... “뒤끝 없기” 약속

▲ 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이대휘, 그리, 뮤지가 브랜뉴뮤직의 대표 라이머를 꼼짝 못 하게 했다.

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라라 랜드’ 특집으로 진행됐으며 라이머, 뮤지, 에이비식스(AB6IX) 이대휘, 그리가 출연했다. 스페셜 MC는 갓세븐 진영이 함께했다.

이날 스페셜 MC로 ‘라디오스타’를 찾은 진영은 “본명이 박진영이다. 저는 MC 제안이 왔을 때 소속사 대표인 박진영에게 온 것인 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 짓게 했다.

이어 라이머와 그가 수장으로 있는 브랜뉴뮤직의 이대휘, 그리와 뮤지가 등장했다. 뮤지는 등장과 함께 이대휘를 칭찬했다. 그는 “'복면가왕'에서 이대휘를 처음 만났는데, 되게 솔직한 친구”라며 “아이돌들은 말을 조심해서 하는 경우가 있는데, 대휘는 거르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다 말하더라. 정말 재미있다”라고 말했다.

이대휘는 뮤지의 말에 응답하듯 소속사 대표 라이머에 대해 “소속 가수가 대표님을 좋아하는 경우는 잘 없지 않나”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오늘 ‘라디오스타’ 출연이 결정됐을 때도 ‘네가 알아서 수위 조절을 잘하라’라고 했는데, 협박처럼 느껴졌다”고 전했다. 이에 라이머는 “대휘나 그리나 제 눈치를 보고 말하는 친구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를 들은 ‘라디오스타’ MC들은 “요즘 친구들은 맘에 안 들면 요즘은 바로 소송으로 가더라”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 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또한 이대휘는 라이머가 생색왕이라며 “아이돌은 연습생 때부터 자연스럽게 빚을 쌓게 되는데, 대표님이 이를 다 청산해 주셨다”라며 “그런데 이걸 굳이 대회의실로 불러서 말씀하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데뷔할 때 커스텀마이크를 맞춰주셨는데, 이후 모바일 메신저로 연락해 하나당 1200만 원이라고 설명하시더라. 더 멋있어 보이려면 가격을 나중에 아는 게 좋지 않았을까 싶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라이머는 “스스로 열심히 해서 데뷔를 한 것이기에 그 부분을 치하해주고 싶었을 뿐”이라며 “가격을 말한 것은 하찮은 선물이 아니라 너희를 생각하는 마음이 이만큼이라고 알려주고 싶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를 들은 갓세븐 진영은 “저희는 사비로 다 구입했다. 생색낼만하다”라고 말했으며, MC들은 “방송 끝나고 따로 연락해서 뒤끝보여주면 안된다”고 라이머에게 당부했다.

이어 이대휘는 1년 6개월간 함께한 그룹 워너원을 언급했다. 그는 “최근 (윤)지성 형이 군대에 가서 그전에 다 함께 홍석천의 가게에 갔었다”라고 여전한 워너원 멤버들의 우정을 자랑했다. 워너원의 마지막을 기억하느냐는 질문에 이대휘는 “저희가 콘서트를 4일간 했는데, 3일까지는 어떻게 참았는데 마지막 날에는 모두가 울음이 터졌다”라며 “특히 강다니엘 형은 메이크업 스태프를 한 명씩 붙잡고 울었다”고 전했다.

라이머는 아내 안현모가 김구라와 소울메이트라고 밝혔다. 그는 “아내(안현모)가 아직 이런 예능프로그램에 익숙지 않지 않다”라며 “김구라 씨가 툭툭 던지는 진심이 있지 않나. 제 아내는 그런 면에 감동을 많이 받는 스타일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둘 다 실용주의적인 성격이 있다. 아내가 같이 녹화하면서 위로를 받는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 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현재 김구라와 안현모는 SBS ‘동상이동 시즌2’에 함께 출연 중이다. 이에 김구라는 “내가 알게 모르게 좋은 영향을 끼쳤네요”라고 말했고, 김국진은 “김구라가 생각만큼 악한 사람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라이머는 김구라를 소속 가수인 그리의 아빠로서 칭찬했다. 그는 “(김구라가) 제게 전화를 일절 안 한다”라며 “유일하게 전화를 하셨던 게 그리가 음원차트 1위를 했을 때다. ‘어떻게 된 거야? 너무 수고했다’ 등의 좋은 얘기만 하고 끊으셨다”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더 좋아할 걸 그랬다. 그 뒤로는 잘 안 됐다”고 전해 폭소케 했다.

▲ 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그리는 아들로서 김구라에게 감동 받은 사연을 소개했다. 그는 “제가 ‘벨튀’라는 곡을 발표했는데 반응이 좋지 않았다”라며 “그런데 아빠가 곡이 발표된 뒤 어떻게 아셨는지 3주간 매일 듣는 사람 수를 확인해서 ‘오늘은 5000명 들었더라’라고 말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그리가 낸 노래 중에 가장 좋아해서 그런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리는 “감동이었다”라며 “당시 결과가 좋지 않아 내가 우울해할까 봐 아빠가 엄청 걱정하는 게 느껴졌다. 전화로 매번 ‘괜찮다’고 해주셔서 감사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리는 “지금 아버지랑 어머니랑 따로 사시잖아요”라고 아빠 김구라의 이혼 사실을 언급한 뒤 “외할머니가 빌라에 따로 살고 계신데, 아버지가 매달 월세를 챙기고 ‘장 봐 드려라’, ‘약 지어 드려라’ 등 여전히 챙겨주시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구라는 “너도 많이 컸다. 이런 얘기도 하고”라고 기특해했다.

한편 MBC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