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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영화
  • 입력 2013.09.02 10:00

조인성 하차, 영화 '권법'은 정말 나올 수 있을까?

CJ "아직 촬영 시작도 안 해, 스케쥴 맞지 않아 결국 하차", 제작 여부 가능성 의문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영화 '권법'이 주연배우 조인성의 하차로 제작 여부 가능성에 의문을 남기고 있다.

'권법'은 '웰컴 투 동막골'을 만든 박광현 감독의 차기작으로 일찌감치 기대를 모았으며 조인성이 3년 전부터 주연배우로 낙점되면서 더 화제가 됐던 작품이었다.

최근에는 중국이 전체 제작비 2000만 달러 가운데 30% 이상을 투자받기로 했다고 투자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가 밝히기도 했으며 이연희, 강혜정, 최민수 등이 캐스팅됐다는 이야기가 전해졌다.

그런데 2일 오전 돌연 주연배우 조인성의 하차 소식이 들려왔다. 조인성 관계자는 스타데일리뉴스와의 통화에서 "촬영이 미뤄지면서 조인성의 스케줄과 겹치고 말았다. 개인 스케줄이 맞지 않아 결국 하차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인성은 현재 차기작을 검토하고 있으며 어떤 작품으로 돌아올 지는 아직 미정이다"라고 밝혔다.

▲ 영화 '권법'에서 끝내 하차한 조인성(SBS 제공)

CJ 또한 스타데일리뉴스와의 통화에서 "매체 기사 내용이 다 사실이다. 조인성과 스케줄이 맞지 않아 결국 하차했다"라고 밝혔다.

문제는 '권법'이 아직도 촬영이 시작되지 않았다는 것. CJ는 "아직 프리프로덕션 과정이고 촬영이 시작된 것은 아니다. 캐스팅됐다고 알려진 배우도 확정된 것이 아니라 조율 중인 상황이다"라고 말하며 구체적인 영화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권법'은 2050년의 미래 도시를 배경으로 불의를 보면 괴력이 생기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 권법이 한 여인과 사랑에 빠지게 된 후 그 여자가 사는 마을 '별리'를 구해야하는 상황에 처한다는 내용의 SF 환타지물이다.

이 작품은 그 동안 투자 등의 문제로 촬영이 미뤄졌고 조인성 또한 군 제대후 첫 작품으로 '권법'을 선택했다가 차일피일 미뤄지자 결국 SBS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로 복귀했다.

지난 4월 CJ가 중국 최대 규모의 배급사인 차이나필름그룹과 중국 메이저 제작투자사인 페가수스&타이허 엔터테인먼트와 '권법' 투자의향서를 체결하고 제작비 30% 이상을 중국으로부터 투자받는다고 CJ는 홍보자료까지 뿌렸지만 아직까지도 촬영은 진행되지 않았고 주연배우가 하차해 의문을 남기고 있다.

'권법'이 과연 조인성의 하차와 계속되는 촬영 연기로 결국 좌초할 지, 아니면 새로운 배우 기용으로 다시 태어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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