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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피플
  • 입력 2019.06.05 18:12

김제동, 고액 강연료 논란 '2시간에 1550만 원' → 대덕구청 측, "선호도 높아 섭외"

▲ 김제동 (쇼노트 제공)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방송인 김제동의 고액 강연료가 공개되며 논란에 휩싸였다.

오는 15일 김제동은 대전 대덕구청의 초청으로 한남대학교 성지관에서 열리는 토크콘서트 '청소년 아카데미'의 무대에 오른다. 해당 행사는 대덕구 중·고등학생,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김제동은 약 2시간 가량 해당 무대에 올라 강연을 펼치며, 이에 대덕구청은 김제동에게 강연료로 1550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대덕구의회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 3명은 지난 4일 성명서를 통해 문제를 제기했다. 이들은 "구청 직원 월급도 간신히 주고 있는 시기에 1550만 원을 주면서까지 김제동 씨를 강사로 섭외하는 것이 구민의 눈높이에 맞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좌편향적인 방송인으로 꼽히는 김제동 씨를 강사로 정한 것은 시민단체 활동을 거쳐 구청장이 된 박정현 현 구청장의 입김이 작용한 것 아니냐"라며 김제동의 정치적 성향을 언급, 다른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해당 논란에 대해 대덕구청 측은 "지난해 청소년 아카데미에 참석했던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다음에 초청할 강사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김제동씨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섭외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국민의 세금을 김제동의 강연비로 사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강연비는 지난해 8월 정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혁신지구교육사업 예산(국비 1억 5000만원)의 일부를 쓰는 것"이라며 그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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