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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피플
  • 입력 2019.06.05 17:49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 '마약 투약' 황하나 관련해 사과문 게재 "참담한 심정"

▲ 황하나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한 자신의 외조카 황하나에 대해 사과했다.

홍원식 회장은 5일 "최근 제 외조카 황하나가 어리석은 행동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점,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며 "친척이라 해도 친부모를 두고 직접 나서는 데는 한계가 있어, 외조카의 일탈을 바로잡지 못했던 것이 후회스럽기만 하다. 결국 집안을 제대로 건사하지 못한 제 탓"이라고 말했다.

이어 "황하나는 제 친인척일 뿐, 남양유업 경영이나 그 어떤 일에도 전혀 관계되어 있지 않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임감과 자부심으로 일하는 남양유업 임직원과 대리점 및 남양유업 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자께도 누를 끼치게 되어 참담한 심정"이라고 심경을 고백했다.

끝으로 홍 회장은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간곡히 국민 여러분과 남양유업에 깊은 사죄의 말씀과 용서를 구한다"며 "깊이 반성하고 앞으로 겸손하게 사회적 책임과 도리를 다하겠다"고 전했다.

황하나는 지난 2015년 9월 서울 강남 모처에서 지인, 전 연인 JYJ 박유천과 함께 수차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황하나는 경찰 조사에서 마약 투약을 한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한편 황하나는 JYJ 박유천과 지난 2017년 결혼을 약속했지만, 공식적으로는 지난해 5월 결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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