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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피플
  • 입력 2019.06.04 22:13

잔나비 소속사, 최정훈·유영현 관련 논란에 입 열었다 "회피 의도 없어"

▲ 잔나비 유영현, 김도형, 윤결, 장경준, 최정훈 (왼쪽부터 시계방향) ⓒ페포니뮤직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리더 최정훈의 사기 개입 의혹, 멤버 유영현의 학교폭력 논란이 몰아치며 위기에 봉착한 밴드 잔나비의 소속사가 입을 열었다.

잔나비 소속사 페포니뮤직은 4일 "최근 밴드 잔나비를 둘러싼 의혹에 무거운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사실과 달리 보도되는 부분에 있어 더욱 명확하게 밝혀야 된다고 생각하고 이에 현 상황에 대한 입장을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소속사는 먼저 학교폭력을 시인하고 밴드를 탈퇴한 멤버 유영현을 언급했다. 소속사는 "멤버 유영현 군은 글을 올린 작성자(이하 친구)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였고, 친구의 부모님과 만나 진심 어린 사과의 뜻을 전했다"며 "앞으로도 유영현 군은 친구의 상실감을 달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 지속적으로 상처가 아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전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리더 최정훈에 대해서는 "보컬 최정훈 군의 부친에 관한 보도 이후 최정훈이 SNS로 밝힌 바는 한 치의 거짓 없는 사실이며, 어떠한 회피의 의도도 없었음을 다시 한 번 말씀 드린다"며 "부친의 사업 건으로 아들로서 명의를 빌려준 것이 전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임시주총에는 참여하지도 않았을 뿐더러 부친이 지정한 분에게 모든 권한을 위임하였고, 그 이후 진행된 사안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하였고 경영 참여 또한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소속사는 "4일 검찰 수사 결과 최정훈의 부친은 입건 및 기소되지 않았고, 앞서 검찰 측에서도 최정훈 관련하여서는 수사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며 "제기된 모든 의혹들과 논란에 전혀 관련이 없고 결백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1일 방송된 SBS '8뉴스'에서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3천만 원이 넘는 향응을 제공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최정훈의 부친이자 부동산 시행업체 대표인 최모 씨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 씨는 지난해 개발사업권을 30억 원에 넘기는 계약을 A사와 체결, 계약금 3억 원을 챙겼으나 이후 주주총회를 통해 사업권을 넘기지 않아 사기 혐의로 고소 당했다.

 

이어 '8뉴스'는 이 사건과 관련된 불기소 결정서를 입수했다며, "해당 문서에서 최 씨가 '주주인 아들 2명이 반대하도록 설득했고, 아들 2명도 사업권을 넘기는데 반대해 주주 총회를 결의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쓰여있다"고 전했다. 

최 씨 회사의 주주인 아들은 잔나비 최정훈 그리고 최정훈의 형인 잔나비 매니저다.

한편 최정훈은 부친과 관련된 논란이 불거지자 자신의 SNS를 통해 "아버지에게 명의만 빌려줬을 뿐"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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