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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영화
  • 입력 2013.08.30 20:01

제15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폐막, '지우개' 등 학생들이 만든 영화 시상

김종현 집행위원장 "평일 오전에도 단체 관람으로 매진 사례, 관객들께 감사"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제15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가 8일간의 영화 축제를 마무리하고 29일 폐막식으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폐막식은 고려대학교 인촌기념관에서 오후 7시부터 배우 김진근, 정애연의 사회로 진행됐다. 김영배 조직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에는 유니세프, 한성대학교와 함께 어린이 영화캠프, SIYFF 청소년 영화학교를 개최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의미가 깊었다”며 “앞으로도 영화제가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29일 열린 제15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폐막식(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제공)

이날 행사에서는 경쟁부문인 ‘경쟁 9+’, ‘경쟁 13+’, ‘경쟁 19+’의 대상을 비롯해 예술실험상, 현실도전상 등 8개의 시상이 이뤄졌다. 먼저 올해 처음 신설된‘경쟁 9+’ 부문 대상은 김준영 감독의 '지우개'가 차지했‘경쟁 19+’ 부문 대상은 김희진 감독의 'MJ'가 받았다.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를 대표하는 ‘경쟁 13+’ 부문 대상은 김호빈 감독의 '넌 누구니?'가 차지했다. '넌 누구니?'는 부모의 강요로 방학 중에도 공부를 해야 하는 청소년의 일상을 다룬 이야기로 극중 인물들만의 색다른 의사소통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넌 누구니?'는 대상 외에도 옥랑 국제청소년심사단이 뽑은 SIYFF 시선상도 수상해 2관왕에 올랐다.

15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는 지난 22일부터 29일까지 아리랑시네센터, 성북아트홀 성북천 바람마당, 한성대학교 등지에서 40개국 142편의 작품들이 상영됐다.

김종현 집행위원장은 "가족 관객들과 학생 관객의 참여가 늘었고 특히 평일 오전에도 학교 단체관람이 늘면서 오전 프로가 매진이 되었다"며 영화제를 찾은 많은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2014년 16회 영화제는 성북구뿐 아니라 다른 구에서도 분산개최되며 개막식 장소도 4년만에 세종문화회관에서 치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현 집행위원장은 "서울 을 대표하는 영화제라는 인식이 잡혔고 다른 구에서도 영화제를 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시해 내년엔 더 크게 영화제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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