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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조수현 기자
  • 공연
  • 입력 2019.06.03 08:44

창작 뮤지컬 '신흥무관학교', 앵콜 전국 투어 공연 성료

▲ 육군 창작 뮤지컬 '신흥무관학교' 공연 사진 (육군본부, 쇼노트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 기자] 2019년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육군본부가 주최∙주관하고 공연제작사 ㈜쇼노트가 제작한 육군 창작 뮤지컬 '신흥무관학교' 앵콜 전국 투어 공연이 지난 2일 관객들의 환호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육군 창작 뮤지컬 '신흥무관학교'는 대한민국 육군의 뿌리가 된 ‘신흥무관학교’를 배경으로, 격변하는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독립을 위한 치열한 삶을 다룬 작품이다. 1907년부터 1920년까지 경술국치 전후의 스토리를 이어가며, 일제에 항거하고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친 평범한 청년들의 이야기를 역동적으로 담아냈다. 푸르른 청춘들의 모습과 독립을 향한 숭고한 희생, 헌신과 눈물이 담긴 이야기는 관객들에게 묵직한 감동을 전했다. 

지난 6월 2일 춘천 공연을 마지막으로, 전국 투어 공연을 마무리한 육군 창작 뮤지컬 '신흥무관학교'는 2018년 초연 이후 143회 공연, 누적 관객수 11만 명(국군 장병 2만 7천 명 포함)을 기록하며 명실공히 대한민국 창작 뮤지컬의 흥행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티켓 오픈마다 압도적인 예매율로 인터파크, 예스24 랭킹 1위를 석권한 <신흥무관학교>는 2018년 전국 12개 도시 투어, 2019년 전국 5개 도시 투어 공연을 이어가며 전국 각지에서 사랑받았다. 장병은 물론, 전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고르게 확대했다는 의의를 남기며 육군이 제작한 역대 군 뮤지컬 중 최다 지역, 최다 회차 공연 기록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군의 날 70주년과 올해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제작된 공연인 만큼 육군 창작 뮤지컬 '신흥무관학교'가 가지는 역사적 가치 역시 주목할 만하다. 대한민국 독립운동사에서 가지는 중요성에 비해 그동안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신흥무관학교’를 소재로 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뮤지컬 작품을 탄생시켰다. 또한, 대한민국 육군의 뿌리인 독립군과 광복군의 숭고한 희생과 애국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마련했다. 

‘유일무이한 역대급 캐스팅’이라 불릴 만큼 화려한 출연진 역시 언론과 대중의 큰 관심을 모았다. ‘동규’ 역에 지창욱과 고은성, ‘팔도’ 역에 강하늘, 조권, ‘지청천’ 역에 김성규, 이진기(온유) 등 최고의 캐스팅 라인업을 자랑하는 군 장병 배우들과 함께 이태은, 홍서영, 임찬민, 신혜지 등 뮤지컬계 주목받는 배우들의 협연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혼란과 격변의 시대 한복판에 서 있었던 인물들의 삶을 깊이 조명한 스토리, 7분을 훌쩍 넘는 오프닝 곡 ‘죽어도 죽지 않는다’를 비롯한 웅장하고 중독성 강한 음악, 역동적인 군무와 현란한 액션이 빛나는 전투 장면 등은 공연의 몰입을 극대화했다. 거대한 프레임과 패널, 키네시스 모션제어 시스템을 이용한 역동적인 무대, LED 패널을 사용해 입체적인 공간을 창조한 영상, 감각적인 조명, 소품 등 강렬한 무대 연출 역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를 증명하듯 육군 창작 뮤지컬 '신흥무관학교'는 제7회 예그린 뮤지컬 어워드 ‘남우주연상’, ‘여우신인상’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 ‘여우신인상’, ‘안무상’ 등에 노미네이트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실제로 작품을 관람한 관객과 평단은 “분주한 일상에 잠시 잊고 살았던 애국심을 한껏 끌어올리는 작품”, “'군(軍) 뮤지컬'이 고루하다는 편견은 지워도 될 듯하다”, “신흥무관학교의 설립과 독립운동 등이 역사적 사실이기 때문에 더욱 뭉클하다”, “가슴이 뜨거워지는 공연”, “웃음과 감동을 모두 담은 공연, 재연, 삼연 등 앞으로도 오래도록 공연되기를 바란다.” 등의 호평으로 작품에 대한 감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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