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정한호 기자
  • 영화
  • 입력 2019.05.31 09:01

‘주전장’ 일본 열도를 뒤흔든 센세이션 다큐멘터리 7월 개봉

▲ ‘주전장’포스터 (시네마달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정한호 기자] 올봄 일본 열도를 뒤흔든 센세이션 다큐멘터리가 국내 관객들을 찾아온다. 

극우세력들에 정면으로 카메라를 들이댄 도전적인 영화 ‘주전장’이 오는 7월 국내 개봉을 확정 짓고 크라우드 펀딩에 돌입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전장’은 우익들의 협박에도 겁 없이 일본군‘위안부’ 문제의 소용돌이에 스스로 뛰어든 일본계 미국인, 미키 데자키 감독이 한국, 미국, 일본 3개국을 넘나들며 3년에 걸친 추적 끝에 펼쳐지는 숨 막히는 승부를 담아낸 영화.

2019년 4월 도쿄에서 개봉을 시작, 개봉 첫날부터 연달아 매진을 기록하며 일본을 뜨겁게 만든 ‘주전장’은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덮기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는 극우세력들의 이야기를 정면으로 담아내어 더욱 격렬한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그들이 주장하는 쟁점들을 하나하나 파고들어 일본군 ‘위안부’ 이슈를 둘러싼 모든 것을 면밀하게 검토하는 ‘주전장’은 정치인, 저널리스트, 활동가, 법학자, 역사학자 등 각계각층의 논객들이 숨 쉴 틈 없이 펼치는 논쟁을 통해 끝나지 않는 일본군 위안부 이슈를 정면 돌파한다.

나아가 논쟁의 이면에 감춰진 그들의 계략을 밝혀내며 통쾌한 승부수를 던지는 ‘주전장’은 크라우드 펀딩을 오픈, 지금껏 만나보지 못했던 전혀 새로운 일본군‘위안부’ 이야기를 알고 싶은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모을 예정이다. 

날카로운 분석과 과감한 취재를 바탕으로 그들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아낸 <주전장>은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공개하여 기대를 더한다. 30여 명에 이르는 논객들의 다양한 얼굴을 포착한 티저 포스터는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가”라는 카피가 어우러지며 어떤 날카로운 논쟁이 이어질지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한다. 

티저 예고편은 캘리포니아주 변호사이자 일본에서 방송인으로도 활약하고 있는 ‘켄트 길버트’의 “그들은 성 노예가 아닙니다. 매춘부였습니다”라는 충격적인 멘트로 시작한다. 이어, “일본군이 이런 짓을 할 리가 없다는 걸 저는 바로 직감했습니다”, “일본 사람 대부분은 이런 건 거짓말에 불과하다고 그것을 믿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생각해요”라는 주장과 “그런 식의 해석은 완전히 틀린 해석입니다”, “우리를 멈추게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라는 이야기가 교차되며 이를 둘러싼 숨 막히는 ‘전장(戰場)’이 펼쳐질 것임을 암시한다. 

놀랍도록 스릴 넘치는 전개와 정교한 구성으로 대립되는 주장들을 섬뜩하게 반증시키는 ‘주전장’은 도전적인 영화의 탄생을 예고한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