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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9.05.30 10:52

세균에 의해 치아 손상 진행되는 '치아 우식증', 충치는 조기 치료가 중요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우리가 흔히 '이가 썩었다', '충치가 생겼다'라고 말하는 증상은 '치아우식증'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치아우식증이란 치아가 세균에 의해 손상되는 질환을 말하며, 구강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기 힘든 어린이들 사이에서 발생 확률이 높다. 물론 양치질을 꼼꼼히 하지 않거나 흡연을 하는 성인들에게도 치아우식증이 빈번히 나타난다.      

충치가 생기면 초기에는 별다른 통증이 발생하지 않지만, 충치는 저절로 사라지지 않으므로 방치할 경우 점점 치아우식증이 심해져 치아 뿌리까지 염증이 번지고, 결국 발치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성장기 아이들은 당분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을 선호하기 때문에 충지가 발생하기 쉽다. 이 때 빠르게 치료를 받지 않으면 치아와 구강 내 세균이 침투하여 아이들의 올바른 구강구조 정립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 서울공감치과의원 이원철 대표원장

충치 치료는 손상을 받은 치아의 구조나 세균이 있는 치아의 부분을 삭제하고 그 부분을 치과용 재료로 치아를 충전해 기능을 회복시키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치아가 삭제된 부분은 충전재로 채우는데, 치아색과 유사하고 삭제량이 적은 재질로는 레진이 잘 알려져 있다.     

2차 충지의 경우에는 충치를 제거하고 제거한 부분의 본을 떠 치아 모양과 똑같이 만들어 채워 넣는 형식의 '인레이' 치료를 하게 된다. 충치가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면 치아 전체를 깎아 씌우는 '크라운' 치료를 받기도 한다.     

이처럼 치아우식증이 진행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치아 삭제량도 많아지고, 치료에 드는 비용도 증가하게 되므로 조기에 치과를 찾는 것이 관건이다. 또한 정기적으로 치과 검진을 받아 충치가 심해지기 전 치료를 받는 게 바람직하다.    

금호역 서울공감치과의원 이원철 대표원장은 “충치는 발생했을 때 빠른 치료를 받는 것은 물론, 충치나 구강질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려는 노력 또한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원철 원장은 “특히 아이들은 구강관리에 신경쓰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3~6개월에 한 번씩 치과를 방문해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며 "만 18세 이하 아동은 충치예방 치료에 도움이 되는 치아홈메우기(실런트)를 받을 수 있고, 국민건강보험으로 충치 예방 및 치료인 치아홈메우기(실런트), 레진충전, 신경치료 등이 적용되므로 치료를 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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