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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소영 기자
  • 사회
  • 입력 2011.06.17 16:29

고소공포증 유발 울산바위 철계단 사라지고 새로이 개설

관광 성수기때 특히 극심한 정체현상 빚어..

 
설악산국립공원 울산바위 탐방로 가운데 일부가 새로이 개설되면서 이전의 가파른 경사의 철계단은 사라질 전망이다.

17일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가파른 철 계단에 낙석과 겨울철 눈사태 위험이 있는 기존의 울산바위 탐방로가 탐방객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으므로 새로운 탐방로를 개설키로 결정해 공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울산바위의 일부 탐방로는 탐방객들이 비껴가지도 못할 정도로 비좁고 관광 성수기때는 특히 극심한 정체현상으로 이들의 안전을 위협받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공원사무소 관계자는 새로 개설되는 탐방로가 계조암 위쪽에서 기존의 탐방로와 갈라져 왼쪽으로 우회하는 것으로 새로이 개설 되고, 기존 탐방로에 비해 경사가 덜 심해 위험소요가 줄어들어  탐방객들의 안전산행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원사무소 관계자는 "예산문제 때문에 다소 유동적이지만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공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신설되는 탐방로가 완성되면 기존의 철계단 탐방로는 폐쇄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폐쇄키로 한 울산바위 철계단 탐방로는 급한 경사로 인해 고소공포증이 있는 탐방객들에게는 두려움의 대상이었으며 이 때문에 구조대에 도움을 요청하는 사례들도 이따금 발생하는 일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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