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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방송
  • 입력 2013.08.28 16:47

조성하 "첫 눈물연기", 오만석 "내 얼굴 때문에 작가가 대사 고쳐"

'왕가네 식구들'에서 찌질한 사위로 등장, "첫회 30% 나오면 직렬5기통 춤추겠다"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KBS 새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에서 각각 첫째와 둘째 사위로 출연하는 조성하와 오만석이 드라마를 찍은 느낌을 전해왔다.

조성하는 드라마에서 잘 나가는 사업가에서 사업이 망하면서 처가살이를 하게 되는 '고민중' 역할을, 오만석은 허세로 가득찬 백수건달인 '허세달' 역을 연기한다.

2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조성하는 "오만석의 연기는 '최고의 찌질남' 그 자체고 나는 지금 찌질함을 향해 달려가는 중"이라며 "망하지만 잘 나갔던 사업가라고 하기에 명품 협찬도 받고 준비하려했더니 1회에 바로 망하더라. 준비할 새도 없이 찌질한 모습을 보이게 됐다"라고 말했다.

▲ '왕가네 식구들'에 출연하는 조성하 ⓒ스타데일리뉴스

오만석은 "처음엔 이태란이 인물 보고 결혼할 정도로 잘생긴 캐릭터로 묘사됐는데 중간에 내 얼굴 때문에 대사가 수정됐다"며 "코믹 연기라고 해서 특별히 준비한 것은 없다. 대본에 충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특히 그가 선보인 "미쳐~버리겠네"라는 대사에 대해 오만석은 "대본에 '미추어버리겠네'라고 써 있었다. 여러 톤으로 연습해보다가 인물에 맞는 톤으로 드라마에 썼다. 그것만 가지고 하루밤동안 연습했다"라고 말했다.

조성하는 처음으로 눈물 연기를 했다고 말했다. 조성하는 "초반에 감정을 격하게 표하는 장면이 많았다. 작가에게 난 눈물을 못 흘리니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작가가 눈물이 핑도는 것만 잘하면 된다고 했는데 대본을 보니 우는 장면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조성하는 "대본이 정말 재미있고 좋은 선배님들이 계시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오현경과 부부가 됐다는 것이 행복"이라며 드라마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했다.

▲ '왕가네 식구들'에 출연하는 오만석 ⓒ스타데일리뉴스

한편 조성하는 첫회 시청률 30%를 넘기면 오만석, 한주완과 함께 '직렬 5기통 춤'을 추겠다는 공약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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