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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방송
  • 입력 2013.08.28 16:06

'왕가네 식구들', "KBS 주말드라마의 아성, 충분히 지킬 수 있어"

제작발표회 개최... 오만석 코믹연기, 조성하 눈물연기 등 볼거리 많아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KBS 새 주말연속극 '왕가네 식구들' 제작발표회가 28일 오후 서울 그랜드 앰베서더 호텔에서 열렸다.

문영남 작가의 극본과 '수상한 삼형제'에서 호흡을 맞춘 진형욱 PD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왕가네 식구들'은 '연어족, 캥거루족, 처월드' 등 2013년의 가족문제를 홈드라마 형식으로 풀어나가는 작품으로 시청률 정상을 유지하고 있는 KBS 주말드라마의 계보를 이어갈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작발표회에는 장용, 김해숙, 오현경, 조성하, 이태란, 오만석, 이윤지, 한주완과 진형욱 PD가 참석해 좋은 팀워크로 발표회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 KBS 새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의 배우들 ⓒ스타데일리뉴스

진형욱 PD는 "극 중 왕가네 식구들의 가훈인 '입장 바꿔 생각하자'가 이 드라마의 핵심 주제"라면서 최근의 가족 문제를 유쾌하게 풀어가는, 어려운 상황에 큰 위로가 되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철없는 주부의 모습을 보이는 오현경과 첫 눈물 연기를 펼친 조성하 생활력 있는 억척 여성으로 변신한 이태란과 백수로 출연하는 오만석의 코믹 연기가 드라마의 재미를 이끌어가고 있었다.

특히 오만석의 '미추어~버리겠네'는 오만석의 백수 캐릭터를 압축시키는 모습을 보여 유행어를 예감하게 만들었고  이태란은 '결혼의 여신'과는 다른, 억척스런 짠순이 캐릭터로 등장해 신선함을 줬다.

'왕가네 식구들'은 문영남 작가의 작품이라는 것과 주말 정상을 놓지 않았던 KBS 주말드라마의 전통, 여기에 문영남 작가 작품의 주요 연기자였던 나문희, 오현경, 이태란 등과 조성하, 오만석, 한주완, 이윤지 등의 앙상블이 드라마를 이끌어 갈 예정이다.

하지만 '소문난 칠공주', '수상한 삼형제' 등과 비슷한 스타일을 보이고 있어 '문영남 드라마'의 변화가 이번 드라마에서 이루어질지는 미지수다. 

'왕가네 식구들'은 31일 저녁 KBS2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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