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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영화
  • 입력 2019.05.28 08:44

다큐영화 '김군' 천천히 역주행... 관객 호평 줄이어

5.18 광주 민주항쟁에 가려진 희생자들의 또 다른 희생

▲ 5.18 다큐영화 '김군' 메인포스터(영화사 풀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23일 개봉한 다큐영화 '김군'(감독 강상우)이 주 초부터 서서히 역주행하고 있다. 포탈 관객 평점도 개봉전후 보다 상승했다.

12세 관람가인 이 영화는 지난 주말까지 하락세였던 이 작품은 전일대비 4계단 상승한 박스오피스 13위(27일)까지 올랐다.

지난 한주 동안 관객과의 대화(GV시사)가 확대되고, 지속적인 홍보 활동과 입소문으로 점차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4년에 걸쳐 제작된 다큐 영화 '김군'은 빔 벤더스의 '제네시스'처럼 롱테이크로 당시 장면을 천천히 뜯어보며, 진중한 분석과 호기심을 자극하고, 과거를 흑백으로, 현재를 컬러로 대비시켜 극중 주인공 '김군'이라는 인물에 대한 시각적인 집중력을 높였다.

1980년 5월, 광주 도심 곳곳에서 카메라에 포착된 '김군'은 러팅타임이 85분. 현재도 일부 특정단체와 인사로부터 북한 특수군(제1 광수)으로 지목 받아온 그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왜 광주에서 무장 시민군으로 활동했는지?

그리고 김군이 언제 마지막을 맞았는지를 확인된 사실 근거 하나, 하나를 나열하며 민주항쟁에 사라졌던 고인들과 함께 재조명한다. 

28일 오전 8시 기준, 다큐멘터리 영화 김군의 네이버 평점은 8.65점, 다음은 9.5점이다. 기자/평론가 평점은 7.57점으로 역대급이다.

한편 영화 '김군'(제작:1011필름/배급 영화사 풀)은 서울의 경우 동작구 사당동에 위치한 아트나인, 중구 충무로 대한극장, 메가박스 코엑스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 신촌 아트하우스모모, 필름포럼, 성북구 아리랑시네센터 등이 비교적 여유로운 상영시간대를 가졌다. 

▲ 다큐영화 '김군' 상영관(영화사 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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