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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방송
  • 입력 2013.08.28 09:45

'불의 여신 정이' 김범, 앞 못 보는 문근영 모습에 ‘충격+혼란’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MBC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극본 권순규, 이서윤, 연출 박성수, 정대윤)’의 김범(김태도 역)이 눈먼 문근영(유정 역)을 바라보며 망연자실했다.

지난 18회 방송에서는 폭발한 가마 앞에서 목숨을 잃을 위기에 놓인 유정을 구하기 위해 그녀를 들쳐 업고 필사적으로 달리는 그의 모습이 그려졌다.

▲ '불의 여신 정이'에서 김범(김태도 역)이 눈먼 문근영(유정 역)을 바라보며 망연자실했다.(출처:'불의 여신 정이' 방송캡처)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유정을 가까스로 살린 김태도는 치료를 받고 깨어난 그녀를 보며 안도의 미소를 머금었다. 하지만 그 기쁨도 잠시, 자신의 얼굴 위로 쏟아지는 햇살이 보이지 않는 듯 “오라버니, 아직도 밤인 거냐?”고 묻는 유정의 말에 그는 충격과 혼란스러움을 감추지 못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그에게는 슬퍼할 겨를 조차 없었다. 쓰디쓴 눈물을 삼키던 그는 불안한 듯 재차 자신을 부르는 유정을 향해 “밤이다. 그러니까 좀 더 자야 한다. 내일 해 뜨면 깨우겠다”며 그녀를 안심시켰다.

이날 김범은 문근영을 살린 보람도 없이 눈이 멀어버린 그녀의 곁을 지키며 마음 놓고 울음을 터트릴 수도 없는 ‘김태도’의 안타까운 심정을 공허한 눈빛과 표정으로 고스란히 담아내 시청들의 호평을 이끌었다.

한편, 분원을 나가기로 결심하며 함께 길을 떠나는 김태도와 유정, 그리고 그들의 앞을 막아서는 광해의 모습을 그리며 긴장감을 더한 MBC ‘불의 여신 정이’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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