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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방송
  • 입력 2013.08.28 09:17

'더 화신 라이브', 시작은 창대했으나 끝은 미약했다

산만한 구성, 게스트 배분 실패 등 보여... 4.5% 최저 시청률로 마무리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최초의 '생방송 토크'로 화제를 모았던 SBS '더 화신 라이브'가 저조한 시청률과 산만한 구성으로 시청자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27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 '더 화신 라이브'는 제목과 제목 디자인을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영화 '더 테러 라이브' 스타일로 표방하고 예능에 첫 출연하는 승리와 '섹시 아이콘' 클라라를 섭외하며 인기몰이를 하겠다고 나섰지만 결국 전국시청률 4.5%라는 초라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 최초의 생방송 토크쇼 '더 화신 라이브'가 최저 시청률로 아쉽게 마무리됐다. '더 화신 라이브'에 출연한 클라라(출처:방송 캡쳐)

하지만 낮은 시청률보다 더 문제였던 것은 프로그램의 산만한 구성. 프로그램의 상당 시간을 '승리 스캔들'과 '클라라 해명'에 치중하다보니 정작 같이 패널로 초대된 개그맨 김준호와 김대희는 말을 할 시간이 없었고 특히 김대희는 방송 종료 직전까지 말 한 마디 못하는 '굴욕'을 당해야했다.

게다가 그들의 이야기도 새로운 이야기나 감동적인 이야기가 없었고 프로그램이 '클라라의 변명 시간'이라고 할 정도로 클라라의 '호감' 변명에 프로그램 내용이 집중되면서 새로운 시도는 졸지에 '식상한 변명쇼'로 전락하고 말앗다.

물론 처음으로 시도하는 '생방송 토크'였고 처음이기에 당연히 겪는 시행착오라고 볼 수 있지만 그간의 화려했던 홍보에 비하면 그 결과는 너무나 참담했다. '돌직구'도 '깜짝 발언'도 없는, '병풍 게스트'와 '변명'이라는 토크쇼의 단점만을 다시 부각시킨, 물에 물 탄듯한 토크쇼가 '더 화신 라이브'였다.

'더 화신 라이브'가 환골탈태한 모습으로 다시 돌아올 지, 아니면 하루의 허술한 이벤트로 결국 마무리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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