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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영화
  • 입력 2013.08.26 09:50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경쟁9+' 부문 매진 사례, 어린이 눈으로 만든 영화 선보여

'라면의 정석' 등 소개, 천진난만한 시선 돋보인다는 평가 받아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제 15회 서울 국제 청소년 영화제 경쟁 부문에서 만 9~12세의 어린이들이 만든 영화를 소개를 소개하는 '경쟁 9+' 부문 10개 작품이 연일 매진을 기록하면서, 어린이 감독들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영화제에서 소개된 영화는 립싱크와 더빙을 합친 ‘립덥’을 이용한 뮤직비디오 ‘붉은 노을’, 초등학생 납치 사건을 어린이 시선으로 참신하게 풀어낸 ‘패닉룸’, 라면에 물을 붓고 익기만 기다리다 아옹다옹 다투는 2명의 모습이 큰 즐거움을 안겨준 ‘라면의 정석’, 엄마와 딸이 영혼이 바뀐다는 이야기를 짜릿하고 재미있게 풀어낸 ‘씨크릿 스쿨’이 있다.

▲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경쟁 9+'에 출품된 '라면의 정석'(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제공)

또 일진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하는 왕따 소심이의 혼란스러운 삶을 통해 학교 폭력 문제의 경각심을 일깨워 준 ‘우린 친구야’, 이름을 쓰고 지우면 사람이 사라지는 마법의 지우개를 얻은 호림이 이야기인 ‘지우개’ 매번 새로운 기술에 실패하는 마술사의 이야기인 ‘아브라카다브라!’ 등 다양한 이야기를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시선으로 볼 수 있는 영화들이 소개되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가장 뜨거운 반응을 끌어낸 '라면의 정석'의 서동규, 김도희 어린이 감독은 “선생님 몰래 컵라면을 먹기 위해 주인공이 노력하는 모습을 담았다. 재미있게 봐 주셔서 신기하다” 라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청소년을 위한 영화와 어린이, 청소년이 직접 만든 영화들이 선보이는 제 15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는 오는 29일까지 아리랑시네센터, 시네마당, 성북아트홀, 성북천 바람마당, 한성대학교 등지에서 영화 상영 및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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