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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19.05.22 10:46

'실화탐사대' 폭력과 조현병 등 고난 속에서 자녀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버지들의 이야기 전해

▲ MBC '실화탐사대' 제공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MBC ‘실화탐사대’가 밤 10시 5분으로 시간을 옮겨 방송된다. 새로운 시간에 선보이는 첫 방송인 오늘(22일)은 아이를 학대한 친모 사건의 숨겨진 충격적인 이야기와 조현병에 걸린 아들과 사는 아버지의 사연이 전해진다.

8세 딸과 5세 아들을 둔 행복한 가족의 가장이었던 김 씨는 아내를 점점 수상하게 여겼다. 아이들에게 아무렇지 않게 폭력적인 언행을 하는 아내의 모습을 종종 목격했던 것. 뿐만 아니라 아이들 몸에는 자주 상처가 생겼다.

고민 끝에 아동학대 상담센터에 상담했지만 정확한 증거 없이는 엄마와 아이들을 분리할 수 없다는 답변만 들은 그는 최후의 수단으로 집에 CCTV를 설치했다. CCTV 설치 이틀 후, 김 씨는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꼈다. 아이들에게 무자비한 폭행과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하는 아내의 모습이 촬영된 것.

CCTV 영상을 증거로 엄마에게 접근금지 행정처분이 내려진 후 8살 딸은 엄마에게 삼촌이라는 남자가 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지금껏 엄마와 갔던 모든 여행에 삼촌이 동행했고, 삼촌 집에 자주 놀러가 잠도 잤다는 딸아이는 그림까지 그리며 집의 형태를 묘사했다. 김 씨는 아동학대뿐 아니라 부정행위에 자녀를 이용한 아내의 행태에 충격에 빠졌다. 사건을 취재하던 ‘실화탐사대’는 삼촌이라는 남자의 연락을 받고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한편 오늘 ‘실화탐사대’에는 조현병에 걸린 아들과 동거 중이라는 아버지도 소개된다. 아들의 치료를 간절히 원한다는 그의 요청에 집안에 설치한 관찰카메라를 통해 공개되는 그들의 안타까운 생활 등 자식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버지들의 이야기를 담은 MBC ‘실화탐사대’는 오늘(22일) 밤 10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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