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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9.05.21 17:35

[인터뷰] “ 재수술 힘든 복부성형, 처음부터 재대로 알고 해야”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최근 날씨가 더워지면서 옷차림도 얇아짐에 따라 몸매 관리에 눈을 돌리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복부의 경우 다른 부위에 비해 지방세포의 비율이 높으면서 고착된 지방세포는 지방분해에 대한 저항성이 강하기 때문에 쉽게 빠지지 않는다.

이렇듯 처진 뱃살로 고민하는 사람들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각종 운동을 시작 하지만 한번 늘어난 뱃살은 쉽게 원상태로 돌아오기 어려울 수 있다. 이에 비에스티성형외과 나옥주 원장에게 복부성형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복부 성형은 주로 어떤 상황에서 진행하는지?

▲ 비에스티성형외과 나옥주 원장

크게 3가지 유형을 나눌 수 있다. 첫번째는 비만이었던 분들이 급격한 체중감소를 이루지만 지방이 빠져나가는 속도를 피부가 따라가지 못해서 피부가 처지게 되고 이렇게 처진 피부는 운동이나 여러가지 방법으로는 개선 시킬 수가 없기 때문에 성형을 진행할 수 있다.

두번째는 특히 여성들의 경우 임신 때 늘어났던 복부의 근육이나 피부가 출산 후에도 줄어들지 않아 피부는 처지게 되고 근육의 힘이 없어지기 때문에 조금만 음식을 먹어도 배가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이러한 현상은 운동이나 여러가지 방법으로는 개선이 어려울 수 있어 의료인의 도움을 빌리는 경우도 있다.

세번째는 기존의 제왕 절개 등 여러가지 복부의 흉터를 제거하는 목적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있다.

Q. 지방흡입과 복부성형의 차이는? 

일반적으로 복부 흡입은 흡입 부위에 작은 절개 피하지방층의 즉 지방의 양을 줄여 주는 시술이기 때문에 지방은 감소될지언정 지방층 위에 늘어난 피부나 지방층 밑의 약해진 근육을 강화시켜주는 효과는 거두기 힘들다.

그에 반에 복부성형은 절개를 통해 이완된 피부를 제거하고 박리를 통해 노출된 근육을 모아 줌으로써 복직근을 강화해 복부의 문제 개선이 보다 원활한 편이다.

Q. 복부성형의 방법은? 

복부성형수술의 범위를 결정짓는 데는 몇 가지 포인트가 있다. 피부 이완 정도, 지방층의 양과 두께가 얼마만큼 되는지, 또 복부의 근육이 벌어져서 늘어난 정도가 어느정도 되는지에 따라 실제로 복부 성형을 진행할 때 절개의 범위 박리의 범위가 달라지게 됩니다. 그렇지만 전반적으로 크게 복부 성형의 방법은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그 중 첫 번째는 배꼽을 기준으로 위쪽이나 아래쪽에 처진 살이 국한 되어 있는 경우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가능한 작은 절개 범위를 통해 문제점을 해결하는 미니 복부성형이 있다.

두 번째는 배꼽을 기준으로 상복부와 하복부 모두 처진살이 심하고 근육의 벌어짐 정도가 심할 때 절개를 연장해서 늘어진 피부를 없애고 이완된 근육을 강화 시켜주어 전체적인 복부 라인을 바꿔주는 전체 복부 성형이 있다.

Q. 수술 후 회복기간은?

수술방법과 범위에 따라 조금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과거 복부성형 수술은 배에 할 수 있는 가장 큰 (성형)수술이었기 때문에 수술 후 입원해야 한다거나, 몇일 간 움직일 수 없다는 등의 말들이 많았지만 최근 수술 방법들이 발달함에 따라 수술 후에도 통증이 적고 일상생활에 거의 지장이 없는 경우도 있어 바로 퇴원이 가능할 수도 있다.

Q. 수술 진행 전 유의사항은?

복부성형의 포인트는 복부의 탄력 증진과 흉터의 최소화에 있다. 절개부위를 봉합할 때 단순히 피부 표피만을 봉합하는 게 아니라 밑의 근육층, 피하조직층, 진피 등을 함께 외부압력으로 인해 풀리지 않게 단단하게 고정해야 한다.

그리고 단순히 절개 부위에 단단한 봉합이 이루어진다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 압력이 계속 가해지게 되면 흉터 부위가 넓어지거나 벌어지는 경우가 발생될 수 있다. 이런 부작용을 없애기 위해 피부가 당겨지는 위쪽에도 절개 부위 압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봉합함으로써 흉터에 대한 부작용을 최소화해야 한다.

또한 한 번 진행하면 재수술이 어렵기 때문에 집도의 전문성 또한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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