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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19.05.21 15:38

[S종합] ‘단, 하나의 사랑’, 韓 최초 발레 소재 드라마... 신혜선X김명수X이동건 열연

▲ 김인권, 김보미, 김명수(인피니트 엘), 신혜선, 이동건, 도지원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한국 최초로 발레를 드라마에 담아낸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이 베일을 벗었다.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셀레나홀에서 열린 KBS2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신혜선, 김명수(인피니트 엘), 이동건, 김보미, 도지원, 김인권, 최수진 안무감독, 이정섭 PD가 참석했다.

이날 이정섭 PD는 “준비 기간이 꽤 오래 걸렸다”며 “좋은 드라마 만들려고 최선의 노력을 다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김명수(인피니트 엘), 신혜선 ⓒ스타데일리뉴스

‘단, 하나의 사랑’은 사랑을 믿지 않는 발레리나와 큐피트를 자처한 사고뭉치 천사의 판타스틱 천상로맨스 드라마다.

이 PD는 최초로 발레를 소재로 한 드라마를 연출한 것과 관련 “발레를 드라마에서 표현해내는 것이 굉장히 어려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대본에 매력이 있어 선택하게 됐다”며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 매진했다”고 설명했다.

신혜선은 최고의 발레리나가 되었지만, 불의의 사고를 당하게 되면서 꿈을 접을 수밖에 없었던 비운의 발레리나 이연서로 분한다. 그는 “발레리나라서 이 역할을 맡은 것 보다는 연서라는 캐릭터가 맘에 들었다”며 “발레를 해야 한다는 것에 부담감이 있었지만, 그런데도 이 역할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신혜선은 “연서의 감정선에 끌려 이 작품을 선택했지만, 촬영 전 준비해야하는 것 중에 발레는 굉장히 큰 것이었다”라며 “발레 실력이 그렇게 일취월장하지는 않더라. 그래도 할 수 있는 한에서 최대한 노력했다”고 말했다.

▲ 신혜선 ⓒ스타데일리뉴스

그러나 최수진 안무감독은 “발레리나라는 직업이 정신적이나 육체적으로 고된 직업이다”라며 “김보미 씨는 10년 만에 토슈즈를 신어야 했고, 신혜선 씨는 사실 준비가 많이 안 된 상태에서 만났는데 두 분에게 감동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고의 발레리나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두 사람은 거의 몇 달 동안 고문을 받는 수준이었을 것”이라며 “무용수로서 저희 직업을 아름답게 표현해주려 애쓰는 모습에 감동받았다”고 전했다.

신혜선은 김명수, 이동건과 호흡이 아주 좋다며 “김명수를 만나보니, 천사인가 사람인가 싶었다. 이 사람이 아니면 누가 천사인가 싶더라”고 말했으며, 이동건에 대해서는 “배려를 많이 받았다. 단이와 연서 말고, 연서와 강우도 다른 느낌의 케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 김명수(인피니트 엘) ⓒ스타데일리뉴스

김명수는 하늘로 돌아가기 직전 초대박 사고를 쳐 소멸 위기에 처한 낙천주의 사고뭉치 천사 김단을 맡았다. 그는 “‘어떻게 천사를 표현할까?’ 하며 고민을 많이 했다”며 “단이는 사고뭉치지만 밝고 유쾌한 성격이다. 나에게 없는 모습을 끌어내 단이와 융화되려고 노력했다”고 천사 역할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이돌 멤버로 활동했기에 제게 갖고 계신 선입견을 깨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 이동건 ⓒ스타데일리뉴스

이동건은 남다른 예술 안목의 소유한 해외 발레단 최연소 예술 감독 지강우를 연기한다. 그는 “발레에 문외한이라 고민을 했는데, 최수진 안무 감독님께 조언이나 관련 영상들을 참고 받았다”며 “주변의 도움으로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동건은 촬영 분위기가 매우 좋다며 “촬영이 무척 즐거웠다. 이런 것들 또한 화면으로 다 드러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김보미 ⓒ스타데일리뉴스

김보미는 어릴 때부터 연서(신혜선 분)의 그림자로 살다가 연서가 눈이 먼 이후 발레단 주역이 된 발레리나 금니나로 분한다. 그는 과거 발레를 했었다며 “발레를 10년 정도 쉬었다가 다시 하게 됐다. 발레를 하다 보니 발레리나의 몸을 만들어야 하더라”라며 “감독님께서 살짝 통통하다는 말을 하신 걸 건너건너 듣고 3주 만에 한 6kg 정도를 감량했다. 이후 몸이 조금 가벼워졌다”고 말했다.

이어 김보미는 “‘단, 하나의 사랑’은 한국 최초의 발레 드라마다”라며 “그만큼 열심히 발레했고, 최고의 영상을 담으려 노력했으니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도지원 ⓒ스타데일리뉴스

도지원은 연서(신혜선 분)의 오촌 고모이자, 니나(김보미 분)의 엄마로 판타지아 발레단 임시 단장을 맡고 있는 최영자를 연기한다. 판타지아를 완전히 갖기 위해 인생 전부를 바칠 각오가 되어 있는 욕심이 많은 인물이다.

도지원은 과거 국립발레단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기에 이 작품에 대한 애착이 있다며 “국립발레단에 있을 때 단장님이 어떻게 하셨을까 하고 상상을 하며 촬영했다. 이전의 저를 떠올리고,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행복에 젖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지원은 발레리나 역할을 맡은 두 후배를 칭찬했다, 그는 “보미 씨는 10년을 쉬었다고는 하는데 잘하더라. 기본기가 탄탄한 사람이구나 싶었다”고 말했으며, “혜선 씨는 처음으로 발레를 접했는데, 나름대로 시간을 쪼개 열심히 연습하는 걸 보고 열정도 있고, 발레에 대한 기초가 없음에도 빨리 성장한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 김인권 ⓒ스타데일리뉴스

김인권은 오랜 시간 세상사를 바라보며 어딘가 초월적이고 시니컬한 느낌을 지닌 대천사 후를 맡았다. 그는 “천사 역할은 처음이다”며 “동네 건달 역할을 하던 사람이 천사를 맡는다고 하니 스스로도, 주변도 의아해 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인권은 “‘단, 하나의 사랑’은 본격 발레 드라마다. 결코 가볍지 않은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KBS2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은 오는 22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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