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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현수 기자
  • 방송
  • 입력 2019.05.21 09:10

[S톡] 주중 안방극장 색다른 멜로-로맨스 풍년

▲ ‘그녀의 사생활’‘단, 하나의 사랑’‘바람이 분다’각 드라마 포스터

[스타데일리뉴스=김현수 기자] 주중 안방극장이 사랑으로 물들고 있다.

봄 이라고 하기엔 너무 더운 날씨지만 안방극장만큼은 봄바람 같은 사랑이 넘쳐나며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선사하고 있다.

월화요일 밤에는 ‘초면에 사랑합니다’ 가 기선제압을 하고 있는 가운데 어른멜로 ‘바람이 분다’가 등장하며 채널 선택에 고민을 하게 만들고 있다.

SBS ‘초면에 사랑합니다’는 얼굴도 모르는 남자와 얼굴을 속이는 여자의 아슬아슬 이중생활 로맨스. 철벽남이자 문제적 보스 ‘도민익’ (김영광 분)이 계약직 비서 ‘정갈희’(진기주 분)와 티격태격 케미로 재미를 주고 있다.

필요에 의해 묶였지만 사건이 벌어지고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특별한 관계로 발전하고 있는 이들, 특히 도민익을 향한 짝사랑을 이어가는 정갈희의 사랑이 과연 어떤 결말을 맺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어 20일 스페셜 방송을 하며 포문을 연 ‘바람이 분다’는 차원이 다른 감성으로 어른 멜로의 진수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7일 첫 방송되는 JTBC ‘바람이 분다’는 이별 후에 다시 사랑에 빠진 두 남녀가 어제의 기억과 내일의 사랑을 지켜내는 로맨스를 그린다. 

어른 멜로까지 섭렵한 감우성과 로코여신에서 감성 멜로까지 성장한 김하늘 조합이 보여줄 감성 시너지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기억을 잃어가는 순간에도 첫사랑이자 아내인 수진을 지키려는 도훈(감우성 분)과 이유도 모른 채 멀어져 가는 남편의 비밀을 이별 후에야 알게 되는 수진(김하늘 분)의 가슴 저린 순애보가 짙게 스며드는 울림을 예고하고 있다.

수목요일 저녁은 멜로의 격전장이라 할만큼 다양한 로맨스 드라마가 시청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그녀의 사생활’을 시작으로 ‘절대그이’가 선보인데 이어 ‘단, 하나의 사랑’과 ‘봄밤’이 경쟁에 합류했다.

tvN ‘그녀의 사생활’은 ‘덕질’과 ‘로맨스’를 결합시킨 드라마. ‘로코퀸’으로 인정받고 있는 박민영과 처음으로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한 김재욱 조합의 시너지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직장에선 완벽한 큐레이터지만 알고 보면 아이돌 덕후인 성덕미(박민영 분)가 까칠한 상사 라이언(김재욱 분)과 만나 연인으로 발전, 과감한 애정 표정이 화제가 되고 있다. 또한 라이언의 상처와 아픔을 보듬어주고 성덕미의 위로와 포옹은 성숙한 연애의 모습으로 사랑하고 싶고 만들고 있다.

SBS ‘절대그이’는 독특한 소재의 로맨스 드라마. 일본 만화가 와타세 유우의 원작을 토대로 드라마화 한 작품으로 사랑의 상처로 차가운 강철 심장이 되어버린 특수 분장사 엄다다(방민아 분)와 뜨거운 심장을 가진 연인용 피규어 제로나인(여진구 분)이 펼치는 로맨스가 중심이다.

KBS2 ‘단, 하나의 사랑’은 사랑을 믿지 않는 발레리나와 큐피트를 자처한 사고뭉치 천사의 판타스틱 천상로맨스를 그린다. 화려한 발레의 향연과 천사라는 판타지 소재로 시청자의 감성을 자극한다. 

사랑을 믿지 않는 발레리나 ‘이연서’(신혜선 분)와 큐피드를 자처한 사고뭉치 천사 ‘단’(김명수 분)의 케미가 어떻게 그려질지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출연작마다 화제가 되며 시청률 보증수표로 인정받는 신혜선이 이번에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가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가 되고 있다.

MBC ‘봄밤’은 정해인과 한지민이라는 대세조합이 결성되면서부터 관심을 집중시킨 작품. 여기에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안판석 PD, 김은 작가가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벌써 후끈 달아오른 날씨만큼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드라마 소개부터 ‘봄밤은 알고 있다. 당신들이 사랑에 빠지리라는 것을’이라며 별다른 설명 없어도 설레게 하는 ‘봄밤’에서 정해인이 따뜻하고 강직한 약사 ‘유지호’로 분했다. 한지민은 지역 도서관 사서 ‘이정인’ 역을 맡았다. 

보는 것만으로 기분 좋아지고 설렘 가득한 로맨스를 예고한 한지민 정해인이 드라마 속 상황, 캐릭터, 행동들이 과장된 설정 없이 현실적이지만 어느 작품보다 감성 가득한 정통 멜로로 기대를 모으는 ‘봄밤’에서 보여줄 로맨스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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