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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홍기성 기자
  • 피플
  • 입력 2013.08.24 07:56

[뉴페이스] 이이슬 “한결같은 배우가 되겠습니다”

▲ 뉴페이스 이이슬

[스타데일리뉴스=홍기성 기자] 뉴페이스 이이슬을 만나 그녀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신인 연기자 이이슬은 1989년 2월 11일생으로, 서울에서 자랐으며 무남독녀 외동딸로써 부모님과 함께 지내고, 남동생 같은 푸들 소원이를 키우고 있다. 외모는 작은 얼굴에 동양적이며 아담한 체형에 팔다리가 길어 서구적으로 보이기도 한다.

그녀는 "웃을때 보이는 작은 보조개가 매력 포인트"라고 말한다. 그녀의 모습은 한눈에 확 튀는 화려한 외모는 아니지만,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매력이 있고 눈, 코, 입 모두 동글동글한 외모임에도 불구하고 첫인상은 차갑고 도도해 보인다. 하지만, 오래 지나지 않아 2% 부족해 보이는 백치미와 잘 웃고 쾌활한 성격 탓에 귀엽고 발랄한 소녀 같은 느낌을 준다. 

자신의 장, 단점에 대한 질문에 "장점은 솔직함과 더불어 매사에 진지함으로 꾸밈없는 모습에 붙임성이 좋은것이 자신의 최대의 장점"이라고 말하며, 주변을 편안함과 배려로 대하고 있어 주변에 친구들이 많다고 한다. 단점은 "지나친 솔직함과 진지함으로 소심함과 좋고 나쁨의 표현이 확실하여 간혹 오해를 일으키기도 한다"고 말한다.

 

▲ 뉴페이스 이이슬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이유에 대해 묻자 "아주 어릴 적에는 연기자가 아닌 가수가 꿈이었다, ‘눈물 젖은 두만강’을 작곡하셨던 작곡가 할아버지, 80년대에 유명했던 ‘김훈과 트리퍼스’라는 그룹사운드에서 베이스기타를 담당 했으며 지금은 기타연주가로 활동하고 계시는 아버지로 인해 음악, 노래, 춤을 자주 접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가수가 되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그녀는 중학교 3학년 때 길거리캐스팅 제의를 받아 기획사에서 1년간의 연습생 활동을 하게 되면서 연기를 접했고,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인생을 이해하고 느껴서 표현해내야 하는 어려운 분야였지만, 무언가의 매력에 이끌리듯 연기에 하고 싶었지만 아빠의 반대가 너무 심한 나머지 연습생을 그만두게 되었고. 중앙대학교에 진학해 일어일문학을 전공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다가 대학 전공에서 전통적으로 이어져오던 일어원어연극제를 하게 되었고, 「真夏のクリスマス(한여름의 크리스마스)」 라는 작품의 주인공 나츠키 역할을 맡아 연극을 통해 3개월 동안 준비하고 공연하면서의 열정과 희열, 가슴 벅찬 기쁨을 느끼게 되어 다시 부모님과 오랜 시간동안의 대화를 통해 설득하여 연기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녀에게 연기자로써 해보고 싶은 역할에 대해 묻자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황정음이 맡았던 캐릭터처럼 발랄하고 명랑하면서도 약간은 사차원적인 엉뚱한 면이 사랑스러워 보이는 캐릭터를 연기해보고 싶다"고 말한다.

특기는 댄스스포츠로 청소년시절 교내 대표선수로써 3, 4년간 활동했고, 일본어능력시험 JLPT 1급을 가지고 있다.

 

▲ 뉴페이스 이이슬

그녀는 기억에 남는 작품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같은 작품을 다섯 번을 넘게 본 드라마와 영화가 있다.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2012’와 영화 ‘반창꼬’이다. ‘로맨스가 필요해 2012’는 사랑과 결혼, 일과 우정 등 대부분의 여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소재들로 각각의 세 명의 33살 동갑내기 여자 친구들의 다른 캐릭터들을 통해 이야기해주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인데, 이 드라마를 보면서 해보고 싶은 역할이기도 하고 실제로도 사랑을 할 때의 내 성격과 비슷했던 주열매 역할이 좋아서 자꾸만 이끌리게 되었다"고 말했다.

좋아하는 '롤모델'로는 "배우 손현주 선생님이다. 지난해 2012 SBS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추적자’에서의 백홍석 역으로 대상을 받은 손현주 선배님께서 말씀하신 수상소감이 내 가슴을 울렸다. "지금도 어디선가 낮밤을 새고 있는 스텝과 연기자들.. 그리고 이 일이 아니더라도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바 최선을 다하는 수많은 개미들과 이 상을 같이 하겠습니다"라는 소감처럼, 그 수많은 개미들 중에 작은 일원으로 지금 서있다고 생각하며, ‘급히 먹는 밥이 체한다’는 말이 있듯이 지금 서있는 이 위치에서부터 차근차근 연기를 배우고 공부하면서, 조금씩 한발 한발 성장해 나아가는 연기자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 뉴페이스 이이슬

연기자 활동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라는 질문에 "연기자는 평생 배우고 고찰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하며, "언제 어디서든 변함없는 성실성과 인사성, 그리고 예의바름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올해의 목표는 "연기적으로 부족한 부분들을 좀더 연구하고 채워 나가는 것". 10년 뒤 자신의 모습에 대해 그녀는 "연기하는 사람들에게 있어 인정받는 연기자가 될거다. 또한 많은 연기 경험을 쌓아 그를 밑바탕으로 대학원에서 연극영화를 전공하여 학문적으로도 시야를 넓힐 계획이다. 그리고 연기 활동을 쉬지 않고 계속하면서 배운 지식들을 지금의 나와 같이 연기를 배우는 사람들과 경험을 공유하고 싶다"고 바램을 표현했다. 

끝으로 그녀는 "대나무를 쪼개 보면 결이 하나인 것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쭉 갈라지는데, 예로부터 대나무의 품성을 본받고자 했던 우리나라 선비들은 이렇게 처음과 끝이 똑같은 대나무의 품성처럼, 처음과 끝이 변함없이 줏대가 있고 올곧은 사람을 보고 ‘한결같다’고 표현하게 되었다고 한다. 나 또한 대나무처럼 변함없이 한결같은 배우가 되겠다"고 마지막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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