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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영화
  • 입력 2019.05.20 11:58

[S종합] ‘롱리브더킹’, 통쾌한 액션X김래원 성장기... ‘범죄도시’ 흥행 이을까

▲ 최귀화, 진선규, 강윤성 감독, 원진아, 김래원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범죄도시’로 충무로를 들썩이게 했던 강윤성 감독의 신작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은 이번에도 흥행할까.

20일 오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김래원, 원진아, 진선규, 최귀화, 강윤성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강윤성 감독은 “철저하게 오락 영화를 지향하고 만들었다”며 “영화 ‘범죄도시’ 이후 가장 재미있는 시나리오였고, 내가 잘할 수 있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어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은 우연한 사건으로 일약 시민 영웅이 된 거대 조직 보스 장세출(김래원 분)이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세상을 바꾸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역전극이다. 웹툰 ‘롱 리브 더 킹’을 원작으로 둔 이번 영화는 드라마틱한 설정과 생동감 있는 캐릭터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강윤성 감독은 영화 ‘범죄도시’를 통해 통쾌한 액션과 남다른 말맛을 선보이며 남다른 연출력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끈 바 있다. 강 감독은 “이 영화는 전작인 ‘범죄도시’와는 완전히 다르다고 생각한다. 예고편을 보니 약간 비슷한 느낌이 나는 것도 같지만, 전혀 다른 이야기”라고 이번 영화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강 감독은 “한 인물의 성장기를 그리고 싶었다. 이 인물이 조폭 두목이라는 직업을 가지고는 있지만, 이게 중요한 것은 아니라서 빨리 벗어던지고 성장하는 모습을 그렸다”고 말했다.

▲ 김래원 ⓒ스타데일리뉴스

김래원은 목포 최대 조직 보스 출신의 국회의원 후보 장세출을 맡았다. 그는 원작인 웹툰 ‘롱 리브 더 킹’의 캐릭터와 많이 닮았다는 MC의 말에 “너무 감사하다”며 “더욱 부담감을 가지고 임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강 감독은 “영화 내용에 가장 적합한 배우를 찾아보자고 회의를 했는데, 그중 첫 번째로 언급된 배우가 김래원이다”라며 “제안을 했더니 바로 하겠다고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 이에 김래원은 “감독님 전작인 ‘범죄도시’를 너무 좋게 봤는데, 제안이 와서 흔쾌히 임했다”고 설명했다. 

김래원과 액션 호흡을 주로 맞춘 진선규는 “너무 몸을 잘 쓰시고, 액션을 잘하시더라”라며 “아무 사고 없이 감독님이 원하시는 그림으로 잘 찍은 것 같다”고 칭찬했다.

▲ 원진아 ⓒ스타데일리뉴스

원진아는 불의 앞에서 참지 않는 열혈 변호사 강소현을 연기한다. 그는 어떻게 이번 작품에 출연하게 됐냐는 질문에 “감독님의 전작 ‘범죄도시’를 봤는데 이런 느낌은 처음이었다. 배우들이 신나게 연기하고 있다는 게 느껴졌다”며 “나도 저런 현장에서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마침 제안이 와서 함께하게 됐다. 현장이 즐겁고 재미있었다”고 답했다.

진선규는 장세출(김래원 분)의 라이벌 조직 보스로 은근히 장세출에게 자격지심을 갖고 있는 목포 악당 조광춘으로 분한다. 그는 “이번에 맡은 악역은 이유가 있고, 어떻게 보면 사정이 있다”며 “악역이지만 마음이 가고 짠하기도 하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 진선규 ⓒ스타데일리뉴스

이어 진선규는 원작 웹툰을 다 봤다며 “강윤성 감독님이 이 작품을 하신다고 하기 전에 이 웹툰을 봤다. 너무 재미있게 봤다”고 말했다. 그는 “강 감독님이 이 작품을 하신다고 하기에 아무 작은 역할이라도 좋으니 함께하고 싶다고 했었는데, 이렇게 큰 역할을 주셨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강 감독은 진선규를 자신의 페르소나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최귀화는 앞에서는 시민을 위하지만, 뒤에서는 온갖 비리를 저지르는 2선 의원 최만수를 맡았다. 그는 국회의원 역할을 맡은 것과 관련 “40년 넘게 살아오면서 내가 경험했고, 봐왔던 국회의원들의 다양한 모습을 갖고 연기하려고 했다”며 “사실 제게 국회의원을 맡길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 최귀화 ⓒ스타데일리뉴스

원작 웹툰이 시즌별로 진행돼있어, 영화 또한 후속작을 염두에 두고 만든 것이냐는 질문에 강 감독은 “더 나아갈 수 있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후속작을 염두에 두고 만든 건 아니다”라며 “한 작품에 집중해서 만들었다”고 답했다.

한편 영화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은 오는 6월 19일에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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