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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현수 기자
  • 방송
  • 입력 2019.05.20 08:58

[S톡] 백종원 ‘요리’-김성주 ‘브라인드’-전현무 ‘경연’, 특화 vs 이미지 소비

▲ 백종원 김성주 전현무 방송 화면 캡처

[스타데일리뉴스=김현수 기자] 남들과 차별화 된 특화인가 고정관념에 사로잡힌 이미지 소비인가?

몇 몇 방송인들의 비슷한 프로그램 출연이 시청자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엇갈리고 있다.

‘요리’하면 백종원, 브라인드 경연은 김성주, 음악 경연 프로그램 전현무 등이 비슷한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나서 시청자들에게 믿음감을 주는 것과 더불어 식상하고 피로감을 준다는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백종원은 ‘백종원의 골목식당’으로 꾸준히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18일 또 하나의 자신의 이름을 건 요리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SBS ‘백종원의 미스터리 키친’이 바로 그 것. ‘미스터리 키친’은 정체를 알 수 없는 그림자 셰프들이 사방이 막힌 키친 안에서 요리대결을 펼치는 미스터리 음식 추리쇼.

‘복면가왕’으로 주가를 높이고 있는 김성주가 MC를 맡고 있다. 김성주는 브라인드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궁금증을 유발시키고 경연 결과를 놓고 밀당을 하는 진행방식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김성주가 진행이 중심을 잡으며 ‘미스터리 치킨’은 진행방식도 판전당의 추리와 선택으로 승패가 갈리는 등 ‘복면가왕’과 비슷한 점이 많아 마치 ‘복면요리사’라는 느낌을 주고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

‘미스터리 키친’은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함께 만들었던 이관원 PD의 신작. 백종원과 늘 함께했던 '그 팀'이 만든 새 예능 프로그램으로 신선함 보다는 브랜드를 활용한 안정성을 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백종원은 tvN과 JTBC에서도 요리와 관련된 예능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tvN은 요리에 관심이 있는 고등학생들이 모여 급식 레시피를 만들고 경연을 벌이는 ‘고교 급식왕’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JTBC에서는 ‘양식의 양식’ (가제)을 준비하고 있다. 전 세계 음식 문화 속에서 오늘날 한식의 진정한 본 모습을 찾아 모험을 펼치는 교양 프로그램으로 알려졌다.

전현무는 다작 방송인이기도 하지만 유독 음악 예능프로그램의 진행자로 독보적인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히든싱어’ ‘K팝스타’ ‘노래의 탄생’ ‘판타스틱 듀오’ ‘팬텀싱어’ ‘더 팬’ 등 다양한 음악 예능 프로그램에 진행자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특히 ‘K팝스타’ 시즌 3부터 시작해 최근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슈퍼밴드’ 까지 경연 프로그램의 단골 MC로 활약하고 있다.

순발력 넘치는 진행 솜씨로 경연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MC로서의 재능을 인정받고 있는 전현무는 음악 예능 프로그램을 많이 진행하다 보니 종종 시청자들이 헛갈리게 하는 경우까지 발생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기억에 없고 전현무만 생각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최근 열리고 있는 ‘슈퍼밴드’ 역시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과 다른 점이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진행자가 전현무라 기존 경연 프로그램과 비슷한 프로그램으로 오해를 사고 있기도 하다.

믿고 맡길 수 있는 진행자, 프로그램의 얼굴로 내세울 수 있는 신뢰감 주는 셀럽 방송의 특화된 매력 포인트인지 시청률에서 안전하다는 제작진의 고정관념에서 비롯된 과한 노출로 인한 이미지 소비인지는 시청자들의 선택으로 판가름 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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