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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정한호 기자
  • 방송
  • 입력 2019.05.20 08:42

[S톡] 한예리, 눈빛으로 전한 깊은 몰입갑

▲ 한예리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정한호 기자] 존재를 보여주기 위해 큰 소리를 내거나 화려하게 시선을 끌지 않아도 오롯이 시선을 집중시키는 연기자들이 있다. 굳은 표정, 깊은 마음이 담긴 눈빛만으로 백마디 말이나 손짓 발짓 다한 구차한 설명 보다 더 보는 이들에게 공감대를 이끌어 내는 연기 장인들이 있다.

‘녹두꽃’에서 전주여각의 객주 ‘송자인’으로 출연하고 있는 한예리가 눈빛만으로 깊은 몰입감을 주고 있어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전봉준이 일으킨 민란의 소용돌이에 휩쓸린 백가네의 두 형제 백이강 (조정석 분)과 백이현 (윤시윤 분)과 엮이며 때론 강단 있는 여성 모습으로 종졸 한 없이 사랑스러운 여인으로 팔색조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한예리는 많은 감정 표현보다 툭툭 던지듯 털어 놓은 속내와 상대를 바라보는 마음이 담긴 눈빛으로 시청자긍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주 방송분에서 한예리는 롤러코스터를 탄 듯한 위기를 겪었다. 종군상인으로 민란이 일어난 전쟁터에서 여자이기에 겪어야 하는 위험에 빠져 자신을 지키기 위해 총을 쏘았다. 결국 동학군의 포로가 디는 신세가 되기도 했다.

그런 과정을 겪으며 백이강에 대한 마음이 사랑임을 깨닫게 됐고 기쁨과 안타까움이 교차하는 마음을 흐르는 눈물로 표현했다. 또한 전쟁의 참혹함을 마주한 후 종군 상인으로서 삶에 회의감을 느끼며 오열, 시청자들 마음까지 울리게 하고 있다.

다양한 감정을 자제력이 돋보이는 두 가지 버전의 눈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든 한예리가 보여줄 폭발적인 감성연기에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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