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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인터뷰①] 규현, “많은 러브콜 신기하고 의아해... 과거가 미화된 듯”
2019년 05월 20일 (월)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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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니 기자 news@stardailynews.co.kr

   
▲ 슈퍼주니어 규현 ⓒ레이블SJ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슈퍼주니어 규현이 소집해제와 함께 다방면에서 러브콜을 받으며 대중의 높은 관심을 입증한 가운데, 정작 본인은 어리둥절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과거가 미화된 것 같다며 겸손하게 말하면서도 재치를 놓치지 않는 규현에게서 많은 러브콜을 받는 이유를 찾을 수 있었다.

슈퍼주니어 규현이 지난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SM커뮤니케이션센터에서 세 번째 싱글 앨범 ‘너를 만나러 간다(The day we meet again)’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타이틀곡 ‘애월리(Aewol-ri)’는 섬세한 피아노 선율과 고요함을 더하는 스트링 사운드를 통해 제주도 애월리를 연상케 하는 발라드곡으로, 짝사랑하는 이와 멀어질까 두려운 마음을 애써 숨겨 보려는 스토리를 덤덤한 가사로 풀어냈다. 규현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 슈퍼주니어 규현 ⓒ레이블SJ

Q. 지난 7일 약 2년간의 사회복무요원 대체복무를 마치고 소집해제 했다. 소감을 물어보지 않을 수 없다.

규현: 약 2년 만에 소집해제 후 본업으로 돌아온 게 믿기지 않는다. 내일 또 일찍 일어나서 출근해야 할 것 같아 걱정되기도 한다(웃음). 본업으로 돌아와 행복하다.

Q. 소집해제 전날 밤은 어땠나? 잠은 푹 잤는지 궁금하다.

규현: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는 동안 부모님이 사시는 집에서 출퇴근했다. 본업으로 돌아오게 되면서 숙소로 다시 들어가기 위해 짐을 싸는데, 엄마가 되게 슬퍼하시더라. 그러면서 “아들이 원하는 꿈을 향해 달려갔으면 좋겠다”라는 대화를 나누는데 기분이 묘했다. 그리고 전날 밤에는 새벽 6시 정도까지 잠을 못 잘 정도로 설레고 믿기지 않았다. 그래도 약 2년이라는 시간을 되돌아보면 디데이보다는 매주 주말을 바라보고 살아서 빨리 갔던 것 같다.

Q. 소집해제 현장에 많은 팬들이 모여있었지만, 최대한 조용히 떠나려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특별한 이유가 있었나?

규현: 그날 아무 얘기도 안 한 이유는 시끄럽게 ‘저 다녀왔어요’라고 하고 싶지 않았다. 교통사고가 크게 나는 바람에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한 것을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모르는 분들도 많기에 조심스러웠다. 해외 팬들이 오실까 봐 일부러 제 SNS에 4개 국어로 당부하기도 했다.

Q. 소집해제 후 굉장히 이른 시간 내에 앨범이 발매됐다. 작업은 어떻게 한 것인가?

규현: 데모곡은 미리 수집했고, 소집해제 후 바로 녹음했다. 현재 거의 다 녹음은 끝내놨지만, 마스터링 작업이 남은 상태다. 타이틀곡 ‘애월리’ 같은 경우는 휴가 때 제주 애월리를 찾아 친한 형과 함께 작업했다. 소집해제 후 하루도 안 쉬고 일하고 있다.

Q. 이번 앨범을 제작하며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규현: 이번 앨범 같은 경우는 팬들과 공연에서 함께 호흡할 수 있고, 제가 행복하고, 제가 좋아하는 노래를 담았다. 세 곡 모두 애착이 많이 간다.

   
▲ 슈퍼주니어 규현 ⓒ레이블SJ

Q. 규현 씨가 작곡과 작사에 참여한 곡 ‘애월리’가 타이틀곡이 된 배경과 곡 내용과는 조금 동떨어진 느낌의 ‘애월리’가 제목이 된 이유도 궁금하다.

규현: 제가 만들어서 타이틀곡이 된 건 아니다. 정말이다(웃음). 저는 타이틀 생각이 없었는데,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애월리’가 타이틀곡으로 선정됐다. 이 얘기를 듣고 방방 뛰었던 것 같다. 곡 제목은 휴가 겸 곡 작업 목적으로 방문한 친한 지인의 별장이 제주 애월리에 있어 상징적으로 곡명까지 자리 잡게 됐다.

Q. ‘애월리’ 작사에도 참여했더라. 어떤 이야기를 담고 싶었는지 설명해달라.

규현: 사랑을 한다는 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있고,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있지 않나. 나는 사랑하는데 그 사람이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나는 끊임없이 표현할 텐데 받아들이는 사람은 점점 거리를 두고 멀어지게 된다는 생각을 하니 슬퍼지더라. 사랑을 말하는 입장이나 거리를 두는 사람 모두 너무 힘들 것 같아 이를 담아내고 싶었다. 작사는 처음으로 참여해봤는데, 작사가로 이름을 올리게 돼 감사하고 기쁘다.

Q. 규현 씨의 음원 성적은 매번 상위권이었지 않나. 이번에도 좋은 성적을 기대하는가?

규현: 항상 음원차트 진입은 괜찮게 잘 나왔지만, 이번엔 음원이 강한 가수가 많아서 사실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있다. 현재 음원차트에 쟁쟁한 가수가 많아서 이렇게 기대가 안 되는 앨범은 처음이다. 

   
▲ 슈퍼주니어 규현 ⓒ레이블SJ

Q. 소집해제 전부터 규현 씨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뜨거웠다. 기분이 어떤가?

규현: 제게 별 관심 없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SM의 힘인지 계속 포털사이트 메인에 걸려있어서 신기하고 의아했다. 예능 여기저기서 러브콜 오는 것도 신기하다. 과거가 미화돼서 제게 관심 가져주시는 것 같다.

Q. 훈련소에 들어가기 전 심경은 어땠나?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한 약 2년은 규현 씨에게 어떤 시간이었는지도 궁금하다.

규현: 누구나 다하는 복무이기에 갈 때도 딱히 슬프지 않았다. 당시 지인들이 현역과는 다르게 사회복무요원은 바로 옆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을 보기 때문에 ‘나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힘들 거라고 조언했지만, 저는 활동하는 지인들의 공연을 보면서 좋았다. 앞으로는 이렇게 여유롭게 공연을 즐길 시간이 없을 거라는 생각에 다시는 없을 2년이라고 생각하고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며 직장인의 삶을 경험해보니 공휴일과 주말의 소중함을 알게 됐다. 퇴근 후에는 피부과에 다니고, 피아노와 일본어를 배우기도 했다. 일본어는 자격증도 땄다. 

Q. 일본어 자격증은 몇 급을 땄는지 물어봐도 되나.

규현: 말하기 부끄럽다. (아주 작은 목소리로)3급. 한자가 어렵더라(웃음).

Q. 최근 슈퍼주니어의 콘서트를 방문해 직접 관람했다. 관객석에서 바라본 슈퍼주니어의 콘서트는 어땠나?

규현: 우리 멤버들을 객석에서 볼 기회가 이때밖에 없기에 즐겁게 봤다. 멤버들이 유쾌하고 재미있게 끌어갔지만, ‘내가 빨리 가야겠구나’ 하는 생각도 조금 들었다(웃음). 슈퍼주니어 유닛 콘서트부터 팬미팅까지 멤버들의 공연 대부분을 관람했는데,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

   
▲ 슈퍼주니어 규현 ⓒ레이블SJ

Q. 대체복무 당시 본업으로 돌아오면 꼭 하고 싶다고 생각한 것이 있나? 올해 활동 계획은 어떻게 되나?

규현: 예능을 많이 하다가 갔기에 예능 고정도 하고 싶고, 가수 활동도 열심히 하고 싶다. 현재 하고 싶은 건 많고, 의욕만 앞선 상태다(웃음). 들어오는 건 힘닿는 데까지 열심히 할 생각이다.

올해 뮤지컬도 제안이 많이 들어왔는데, 제가 2016년 ‘모차르트!’ 이후 공연을 하지 않아서 부담되더라. 뮤지컬은 내년 정도로 계획 중이며, 일단 올해는 다방면에서 슈퍼주니어로 또 규현으로서 활동을 많이 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올해는 슈퍼주니어가 완전체로 모인 해이기에 단체 활동에 힘을 실을 것 같다.

Q. 슈퍼주니어가 긴 군백기를 마치고 여전히 같은 소속사에서 함께 활동하게 됐다. 이에 따른 장점이 있다면?

규현: 저희 멤버들끼리 단체 채팅방에서 얘기를 많이 나눴는데, 멤버들이 제가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더라. 복무하는 동안 큰 힘이 됐다. 사실 멤버들끼리 진짜 많이 싸운다. 싸운다는 게 치고받고 싸우는 게 아니라 불만이 있으면 바로 얘기하고 푼다. 그러다 보니 서로 꽁한 게 없다. 또, 10년 넘게 봐와서 서로 그러려니 하는 것도 많고(웃음).

한편 규현은 오늘(20일) 오후 12시 싱글 3집 ‘너를 만나러 간다’를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

[S인터뷰②] 규현, “‘라스’로 상상 이상의 안티 생성... 혼자 울기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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