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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음악
  • 입력 2019.05.17 14:34

이수, '어반뮤직페스티벌' 출연 소식에 관객 항의→주최 측, "비하 지양 부탁"

▲ 엠씨더맥스 이수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그룹 엠씨더맥스 이수가 어반뮤직페스티벌의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일부 관객들이 과거 미성년자 성매매 사건에 연루된 이수를 무대에서 보고 싶지 않다며 항의했다.

14일 어반뮤직페스티벌 측은 이수가 오는 7월 6일에 일리는 서울 공연과 7월 20일에 일리는 대구 공연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에 일부 관객들은 항의했다. 티켓을 오픈한 뒤 차차 라인업을 공개하는 페스티벌의 특성상 이수의 출연을 예상치 못한 채 티켓을 구매했기 때문. 관객들은 이수의 불참을 바라고 있으며, 끝내 그가 무대에 오른다면 티켓 환불을 해달라고 요청하는 등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앞서 이수는 지난 2009년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할 당시 온라인을 통해 미성년자 성매매를 한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해당 사실이 알려진 뒤 이수는 약 10년간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음악 활동에만 매진해 왔다.

이에 어반뮤직페스티벌 측은 16일 공식 SNS를 통해 "현재 특정 아티스트에 대한 개개인의 의견 대립이 지나치게 표현되고 있다"며 "어떠한 경우에도 상대방과 아티스트에 대한 언어폭력과 혐오, 비하 관련 멘트는 지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수 출연에 대한 변동사항은 없으며, 오히려 이수에 대한 비난을 멈춰달라는 의미의 해당 공지가 공개된 후 관객들은 더욱 화가 난 상태다. 일부 관객들은 "언어폭력과 혐오 멘트를 받기 싫었다면 미성년자 성매매를 하지 않았으면 될 일", "논란이 없게끔 개인 공연만 하면 될 걸 왜 페스티벌에 나서지는 모르겠다" 등의 의견을 내놓으며 여전히 이수의 출연을 반대하고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이수가 지난 10년간 충분한 반성을 했을 것이라며 옹호하기도 했다. 

한편 이수는 지난 2016년 뮤지컬 `모차르트`에 캐스팅됐지만, 많은 이들의 반대로 하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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