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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19.05.15 16:22

'영재발굴단' 전국 무용 콩쿨서 초.중.고 전체 대상인 장관상 수상한 13살 강희수 양 조명

▲ SBS 영재발굴단 제공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영재발굴단’에서는 아무리 고통스런 상황이 와도 무용을 놓고 싶지 않다는 천재 무용수 13살 희수 양 이야기가 공개된다.

영재발굴단에 자신의 최연소 뮤즈를 소개하고 싶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제보자는 아르헨티나, 브라질, 호주, 싱가포르 등 전 세계 무용단의 러브콜을 받아온 무용 음악 작곡가 김재덕 씨다. 한 초등학생의 무용 영상을 보고 영감을 받아 처음으로 어린 아이를 위한 현대무용 곡을 썼다는 것인데... 전 세계 무용수들을 보아온 그의 예술혼을 불타게 만든 오늘의 주인공은 13살 강희수 양이다.

독보적 실력으로 초등학생 나이에 고등학교 입시반 수업을 듣는 희수 양. 비교 불가한 점프 높이와 활공 시간으로 수업 내내 시범을 보이며 언니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었는데. 그렇다보니 무용을 시작한 이후 나가는 대회마다 또래와는 차원이 다른 안무를 선보이며 상을 휩쓰는 것은 물론 작년에는 고등학생 언니들을 제치고 장관상을 타기도 했다.

희수 양 비결은 연습 또 연습. 언니들과 함께하는 중등부, 고등부 현대무용 수업은 물론 고운 선을 배우기 위한 한국무용, 기초를 탄탄히 다지기 위한 어린 동생들과 함께하는 초등부 발레 수업까지... 희수 양은 학원에 있는 거의 모든 수업을 다 들으며 하루에 6시간 이상 쉬지 않고 춤을 춘다. 그것도 모자라 모두가 학원을 떠난 시간 넓은 홀을 혼자 쓰기 위해 남아서 개인 연습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하고 있었다. 인대를 다쳐 깁스했을 때도 정해진 연습량을 채울 정도로 자기 관리에 엄격하다는 희수 양. 학원 선생님도 부모님도 제발 하루만 쉬라고 말릴 정도다.

곧 있을 국제 콩쿨을 앞두고 최근에는 훨씬 더 연습량을 늘렸다는 희수 양. 밝은 곡에 가벼운 동작들을 했던 지난 콩쿨들과 달리, 이번에는 처음으로 세계적 작곡가인 김재덕 감독이 희수 양을 위해 만들어준 창작곡에 고난도 동작들을 연결해 안무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갑자기 연습 도중 갈비뼈 통증을 호소하며 주저앉아 버리는 희수 양. 알고 보니 3년 전부터 종종 아프기 시작했다는 희수 양 왼쪽 갈비뼈는 언뜻 보기에도 오른쪽에 비해 돌출되어 있었다. 처음 통증이 시작됐을 때 병원을 찾았지만 원인도 해결책도 찾지 못한 채 부모님과 희수 양은 애타는 시간을 보냈다는데.. 콩쿨 연습 때문에 무리를 한 것일까. 다시 시작된 희수 양의 갈비뼈 통증. 하지만 희수 양은 찢어질 것 같다는 고통에도 앓는 소리 한번 내지 않고 견디며 연습을 멈추지 않는다.

늦은 밤 통증을 견디며 집에서도 무용 연습을 하는 딸을 지켜보다 못한 아빠가 희수 양 방을 찾았다. 다시 한번 병원을 찾아 검사해보고 결과가 좋지 않으면 무용을 그만둬야 할 것 같다고 하는데... 청천벽력 같은 아빠의 말에 하염없이 눈물만 흘리는 희수 양. 과연 희수 양은 무용을 계속할 수 있을까? 15일(수), 오후 8시 55분 영재발굴단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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