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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방송
  • 입력 2019.05.15 11:18

'세상에 이런일이', 의문의 굉음부터 28년 만에 상봉한 모자 이야기까지 공개

▲ SBS '세상에 이런일이'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이번 주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서는 마을에 울려퍼지는 미스터리 굉음, 시각장애 1급 피아니스트 소년, 28년 만에 극적 상봉하게 된 모자 이야기 등 흥미진진한 사연들을 다룬다.

♦ 마을에 울려 퍼지는 의문의 굉음 

온갖 추측을 난무하게 만드는 의문의 소리가 벌써 네 달째 계속되고 있다는 제보에 현장을 찾은 제작진, 제보자가 들려준 녹음 파일 속에는 그 소리가 생생하게 담겨있었다. 귓전을 때리는 굉음이 하루에 많게는 수십 번씩 2-3초간 시도 때도 없이 울린다고 하는데, 이 소리 때문에 제보자는 잠 설치기 일쑤요, 급기야 제보자의 아들은 따로 원룸을 구해서 나가 사는 상황이다.

이웃 주민들도 이 소리 때문에 괴롭긴 마찬가지다. 제보자는 수 일째 보일러실, 물탱크, 옆 빌라 정화조 등 소리가 날만 한 곳은 전부 뒤져봤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한다. 

이에, 소리의 근원지를 찾기 위해 실험참가자들이 동원됐다. 그 날도 어김없이 소리가 울리자 참가자들이 일제히 가리킨 방향이 있었다. 드디어 밝혀지는 충격적인 진실, 불규칙한 간격으로 새벽을 뒤흔드는 굉음의 정체를 순간포착에서 확인해본다.

♦ 10살 시각장애 피아니스트

특별한 피아니스트를 만나러간 서울의 한 음악 연습실. 부드러운 선율로 청중을 매료시키고 있는 주인공은 시각장애 1급으로 앞을 보지 못하지만 마음으로 보고 연주한다는 시각장애 피아니스트 김건호(10세) 군이다.

차이콥스키, 바흐, 쇼팽 등 수준급의 곡들을 오직 듣고 외워서 연주한다는 건호 군은 절대음감의 소유자다. 또한 곡을 이해하는 능력도 탁월해서 음 하나하나에 실린 감성까지 완벽히 재현한다. 더욱 놀라운 건 즉석 변주에 작곡까지 가능하다는 것이다. 주인공의 놀라운 피아노 실력, 언제부터 시작된 걸까.

생후 3개월에 선천성 망막 이상인 흑암시증(LCA) 진단을 받고 집에서만 지냈던 건호 군은 5살이 되던 해 유치원에 가게 됐다. 유치원에 들어간 지 6개월 만에 배운 적도 없는 피아노를 연주하기 시작했다는 건호 군은 이후 일취월장하여 약 3년 전부터는 비장애인과 겨루는 콩쿠르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한다.

무대 위에서 피아노를 연주할 때 큰 행복을 느낀다는 건호군의 마음으로 통하는 감동적인 선율을 순간포착에서 만나본다.

♦ 28년 만에 상봉한 모자

파출소에서 날아든 기막힌 제보. 28년 만에 기적적으로 만나게 된 모자가 있다는데, 무단횡단을 하던 여성을 발견하고 신원을 조회하자 실종 상태로 나왔고, 곧바로 아들에게 연락을 취해 파출소에서 감격스러운 두 사람의 재회가 이루어졌다고 한다. 사연의 주인공 어머니 방숙진 씨와 아들 유순식 씨를 만나본다.

28년 전, 아버지의 사업 실패와 가정 폭력을 견디지 못해 집을 나갔다는 어머니를 찾기위해 아들 순식 씨는 사방팔방으로 노력했지만 아무런 소식도 들을 수 없었다고 한다. 20여 년이 넘도록 은행 기록은커녕 병원 기록조차 없는 어머니가 살아 계실 거라곤 상상조차 못했다는 순식 씨.

그토록 사무치게 보고 싶었던 어머니와의 극적 만남이 이뤄졌지만, 28년 만에 만난 어머니는 어딘가 모르게 많이 달라져 있었다. 다정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변해버린 낯선 모습만이 남아있었는데, 눈물겨운 상봉 뒤 숨겨진 사연은 무엇일지 순간포착에서 만나본다.

한편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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