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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9.05.14 15:31

곤지름치료병원 선택, 체크 포인트는 무엇?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곤지름은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감염에 의해 나타나는 질환이다. 피부나 점막의 직접 접촉을 통해 전염되는 가운데 성별, 연령 가리지 않고 발병하는 것이 특징이다.

곤지름 증상은 발병 위치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나타난다. 요도나 항문 주변에 발생한 곤지름은 표면에 윤기가 있는 좁쌀 모양의 형태를 보인다. 이후 병변이 모여 산딸기, 닭벼슬 모양으로 변화하기도 한다. 음경 주변 피부에 발생할 경우 2~3mm 크기의 좁쌀 모양를 지닌 병변이 다발성으로 발생한다. 이때 자극을 하면 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 골드만비뇨기과 김재웅 원장

곤지름이 무서운 것은 높은 전염성과 재발률을 나타낸다는 점이다. 특히 한 번의 성 접촉으로도 50%의 감염률을 나타낸다. 치료 시기가 늦어지면 성기 주변은 물론 항문, 요도 안까지 퍼질 수 있다. 게다가 HPV 종류에 따라 자궁경부암, 항문암, 요도암, 음경암, 후두암 등이 발병할 수도 있다. 따라서 빠른 치료 타이밍을 가져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곤지름 치료를 고려하고 있다면 비뇨기과 선택에 유의해야 한다. 먼저 검사 및 치료 과정에서 통증이 없고 신속정확하게 이뤄지는지 여부가 중요하다. 이는 비뇨기과 전문의의 풍부한 임상경험 및 숙련도와 관련이 깊다.

곤지름 검사 방법으로는 조직 검사와 유전자 분석 검사(PCR), 요도곤지름 무통내시경 검사 등이 있다. 치료 방법 방법은 요도 곤지름 무통 내시경 검사, 레이저 소작술 등을 꼽을 수 있다. 특히 레이저 소작술은 상처 추가 염려 없이 병변만 선택적으로 태운다는 장점을 갖췄다. 덕분에 치료 과정에서의 통증도 나타나지 않는다. 비뇨기과 선택 전 이러한 모든 과정이 하루 안에 종료될 수 있는지 꼭 체크해야 한다.

둘째로 재발 방지 약속 여부다. 해당 비뇨기과가 재발, 재감염, 합병증 발생 확률을 낮추는 면역 강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끝으로 예방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곤지름은 전염성 강한 성병이기 때문에 환자 본인 뿐 아니라 배우자 또는 성 파트너의 감염 여부도 꼭 살펴야 한다. 만약 상대 배우자가 감염 전이라면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 HPV 백신인 가다실은 곤지름 90% 예방 효과를 나타낼 뿐 아니라 자궁경부암까지 예방할 수 있어 유용하다.

골드만비뇨기과 김재웅 원장은 "곤지름은 고환 주변에 주로 발생하는데 증세가 없어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통증 및 출혈, 요도협착 등으로 고통 받는 이들이 많다."며 "따라서 증상이 의심되면 조속히 비뇨기과에 내원해 검사 및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정밀 검사 후 근본적인 치료와 함께 재발 방지 및 예방 프로그램도 병행 실시하여 곤지름 발병 우려에서 완전히 벗어나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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