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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정관수술, 오해로 인해 잘못 알려진 정보들은?
2019년 05월 14일 (화) 15: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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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준 기자 news@stardailynews.co.kr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임신을 한다는 건 개인적으로도 국가적으로도 축복받아 마땅한 일이다. 하지만 계획했던 자녀수에 도달한 부부는 자녀 양육에 들어가는 비용과 노력의 부담으로 인해서 피임을 할 수 밖에 없다.

일반적으로 남성의 피임방법은 콘돔을 착용하는 것인데, 찢어지거나 잘못된 사용방법으로 인해 피임률이 약 85% 정도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매번 착용하는 것이 번거롭다는 이유로 콘돔을 사용하는 것을 꺼리는 남성들도 있는데, 대신에 질외사정을 선택하기도 한다.

   
▲ 킹남성의원 광주점 박종향 원장

하지만 이 경우 소량의 정액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피임률은 70% 초반대로 떨어진다고 알려져 있다.

여성의 경우 먹는 피임약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피임률은 98%에 육박하지만 장기간 약을 복용한다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비뇨기과에서 시행하는 정관수술은 피임법 중에서 가장 피임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한 번의 수술로 거의 영구적으로 다른 도구의 도움이 없이 피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정관수술은 정자가 이동하는 통로인 정관을 절제하거나 묶는 수술로, 신경차단마취를 적용해 수술 중에 통증을 최소화할 수 있고 미세박리기법으로 정관주변 혈관손상을 최소화해 회복 또한 빠른 편이다.

수술시간도 15분 내외로 짧고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수술 절개창이 작아 봉합을 하지 않고 당연히 실밥을 제거할 필요가 없다.

비뇨기과를 찾는 이들 중에는 정관수술에 대한 검증되지 않은 오해를 하고 있는 이들이 적지 않다. 정관을 차단하니 정액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것.

정액은 정자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정자의 운동성을 위한 영양물질과 완충물질이 포함돼 있으며, 실제 정자의 양은 5% 이하라고 알려져 있다. 결국 육안으로는 줄어들었는지 확인이 되지 않을 정도로 미미하다는 것이다.

정관수술 후 발기부전이 되거나 조루가 되는 건 아닌지 걱정하는 이도 있다. 음경에는 한 개의 요도 해면체와 두 개의 음경 해면체가 있는데 해면체는 볼펜처럼 길고 스펀지처럼 부드러운 조직으로, 이곳에 혈액이 가득차서 혈관이 확장되면 딱딱하게 발기가 된다.

이러한 과정은 정관수술과는 무관하다. 다만 정관수술을 주로 하는 연령층이 중·장년이다 보니 이 시기에는 노화로 인해 발기부전을 겪는 이들이 늘어나는 시기여서 이런 오해가 생겼을지도 모른다.

정관수술을 했다고 바로 성관계를 가지는 것은 금물이다. 정관에 이미 남아 있던 정자가 존재하기 때문에 배출 될 때까지 피임을 해야 한다. 다른 피임법을 사용해 10회 이상 사정을 하고 비뇨기과에서 무정자임을 확인하는 과정은 필수다.

정관수술을 하고 나서 임신이 필요하게 될 수도 있는데, 그럴 경우 정관복원술을 받으면 된다. 하지만 정관수술을 한 후에 5년 이내에 시행해야 임신성공률이 높기 때문에 비뇨기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 킹남성의원 광주점 박종향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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