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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조수현 기자
  • 공연
  • 입력 2019.05.13 09:29

뮤지컬 '광염소나타', 긴 여운 남기며 성황리 마무리

▲ 뮤지컬 '광염소나타' (신스웨이브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 기자] 뮤지컬 ‘광염소나타’가 지난 12일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 속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뮤지컬 ‘광염소나타’(연출 김지호, 제작 ㈜신스웨이브)는 죽음을 통해 음악적 영감을 얻게 된 천재 작곡가가 영감을 위해 살인을 거듭하는 과정을 소재로 ‘아름다운’ 음악을 쫓는 세 명의 음악가들의 이야기를 수려한 클래식 선율로 담아낸 스릴러 뮤지컬이다.

지난 4월 26일 코엑스아티움에서 막을 올린 뮤지컬 ‘광염소나타’는 2년 만에 관객들에게 돌아와 한일 양국에서 ‘광염소나타’ 신드롬을 일으킨 주역들이 한 무대에 모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뮤지컬 ‘광염소나타’ 초연 당시 연일 매진을 기록하며 흥행을 견인한 초연 멤버 박한근, 문태유, 이선근, 김지철과 일본 도쿄, 오사카 일본 공연에서 이례적으로 전석 기립 박수를 이끌어내며 최적의 캐스팅이라는 극찬을 받은 려욱, 신원호, 켄, 이지훈은 절묘한 연기 호흡을 선보이며 한 층 더 깊어진 작품을 선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큰 사랑을 받았던 초연의 틀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일본 현지 관객들을 사로잡은 서사를 더욱 촘촘하게 보강해 극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특히, 이번 시즌은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로 구성된 라이브 밴드에 비올라를 추가하여 더욱 풍부한 사운드로 구현해내 관객의 귀를 만족시켰으며 예배당을 콘셉트로 한 무대 디자인은 작품 특유의 분위기와 어우러져 비극적인 운명으로 치닫는 세 명의 예술가의 이야기를 담백하면서도 묵직하게 담아냈다는 평이다.

우연한 사고 이후 죽음에 다가설수록 세상에 없는 아름다운 곡을 완성시켜 나가는 작곡가 J, J의 음악적 뮤즈 이자 오랜 친구로 천재적 재능을 타고난 작곡가 S, 믿을 수 없이 아름다운 음악이 죽음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알고 J를 파멸로 이끄는 클래식계의 저명한 교수 K, 이 세 인물만으로도 무대를 가득 채웠으며 무대 위 온 열정을 쏟아낸 배우들의 열연과 폭발적인 가창력, 그리고 실제 라이브 피아노 연주는 관객들을 단숨에 사로잡기에 충분했다는 평이다.

이번 뮤지컬 ‘광염소나타’를 통해 일본에 우수 한국 뮤지컬을 선보여온 K-뮤지컬 전문 제작사 ㈜신스웨이브(대표 신정화)의 우수한 기획력과 제작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으며 앞으로 펼칠 신스웨이브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뮤지컬 ‘광염소나타’는 긴 여운을 남기며 17일간의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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